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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소설 Mr. Nobody [100회]
100. 충천(沖天)하는 분노
 
이상철 소설가 기사입력  2015/05/26 [18:47]

 

100. 충천(沖天)하는 분노

 

수지와 그녀의 일행에 대한 납치에는 특임조 5명이 담당했고, 요시다가 지휘하는 7명이 주변 정리를 맡았다.

모든 상황이 종료되자 그들은 그녀들이 들어있는 포대를 다시 한번 잘 묶은 다음, 납치를 담당한 5명이 일행에서 떨어져 나와 그녀들을 승합차에 태워서, 포구에서 가까운 안산 부근의 폐창고로 데려갔다.

 

그 창고는 사건을 일으키기 며칠 전에 미리 확보해둔 곳으로, 폐자재 보관창고인 까닭에 경비원도 없이 방치된 곳이며, 야간에는 인근 지역까지 인적이 뚝 끊어져 버린다. 그래서 비밀리에 숨어 지내기에는 최적의 장소였다.

 

그들은 거기에서 며칠 지내면서 그들이 타고 갈 배를 기다릴 작정이었다. 한국경찰의 추적을 피하고 준수가 혹시 초감각으로 자기들을 찾아낼 수도 있지 않을까 두려워서, 여자들을 배에 태운 후 보다 먼 곳으로 가기 위해서였다.

 

수지가 납치된 사실은 사건 발생 1시간이 조금 지나서 알려졌다.

경호원들은 1시간 간격으로 VIP 동향보고를 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약속된 시간이 지났는데도 보고가 없자, 경호본부에서 전화를 걸어 그들을 찾았다. 신호는 가는데 전혀 응답이 없었다.

 

“비상이다! VIP7호 섹터에 긴급상황이 발생했다. 모든 요원은 비상대기하고 특임요원은 완전무장 후 헬기탑승 준비하라! 다시 한번 반복한다……”

본부에 비상대기 중인 특임요원들은, 총기 사용에 의한 요인납치 등 특수한 상황 발생시에만 관계당국이 예외적으로 허용해준 무장을 갖춘 후, 헬기 2대에 나눠 타고 학교를 찾았다.

 

학교에 가서 보니 수지와 여자들은 보이지 않았고, 남자 경호원 둘과 학교 경비원 1명 그리고 남학생으로 보이는 1명이, 짙게 선팅된 수지의 차 뒷좌석에 태워진 채 쓰러져 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머리에 총을 맞고 피를 흘리면서 죽어 있었다.

 

준수는 다소 과음을 했지만 서정도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수련을 하기 위해 집으로 향하던 중, 민지의 울음 섞인 전화를 받았다.

“어떻게 그런 일이……”

그 또한 수지가 납치된 소식을 듣고는 하늘이 노래지는 느낌이 들면서 잠깐 동안 말을 다 잇지 못하다가, 억지로 정신을 차리고는 민지에게 말했다.

 

“민지야! 너라도 정신을 차려야 해! 내가 곧 거기 갈 테니까, 네가 아버님 어머님을 진정시키고 있어!”

서정도는 준수와 민지가 통화하는 소리를 듣자마자, 곧바로 차를 돌려서 이태원에 있는 민지네 집을 향했고, 신호를 위반해 가면서까지 전속력으로 달린 차는 10분도 채 안 되어서 목적지에 도착했다.

 

“민지야! 아버님 어머님은?”

“오빠! …… 엉엉!”

민지는 만일을 염려한 경호원들의 제지로, 대문 밖으로 나가지는 못한 채 정원에 나와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준수가 도착하자 그의 품에 안기면서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거실에 들어서니 두 사람이 그냥 멍한 표정으로 소파에 앉아있었다.

준수는 엄청난 충격으로 인해 피가 식어버린 듯, 차가워진 두 사람의 손 한 쪽씩을 자기의 양 손으로 잡고, 그들에게 따뜻한 기운을 보내면서 말했다.

 

“아버님 어머님! 억지로라도 기운을 내세요. 제가 수지처제를 꼭 찾아내서 무사히 데려오겠습니다.

그러니 너무 상심하지 마시고 이제는 몸을 추스르셔야 합니다.

 

여기 오는 동안 차 안에서 처제가 처한 상황을 느껴보려 최대한 정신집중을 해봤는데…… 제 느낌에 아직까지는 처제에게 생명의 위험은 없을 듯 합니다.

지금부터는 제가 처제 사진을 이용해서 있는 곳을 찾아보겠습니다. 그러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그는 또 민지를 향해서 몇 가지를 주문했다.

“민지야! 처제 방에서 혼자 명상을 할 거니까, 처제 사진 중에서 큰 것 좀 찾아서 가져다 주고 문 밖에서 조용히 기다려 줘!

그리고 장노사에게 전화해서 부모님 모시고 여기로 오라고 하고, 경호본부에 연락해서 언제든지 출동할 수 있도록 헬기 대기하라고 해.”

 

준수는 수지의 방에서 그녀의 사진을 보며, 그녀의 기운을 초감각으로 찾아내서 자기의 영기(靈氣)와 일치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경주했다.

처음 수지의 납치소식을 듣고 순간적으로 과도한 아드레날린의 분비가 있었던 탓인지, 느낌이 상당히 혼탁해져서 그녀의 기운을 찾아내기가 매우 어려웠고, 하릴없이 자기의 기운만 크게 소모되었다.

 

준수가 그녀를 찾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는 그 순간, 수지는 거친 사내들의 탐욕스런 눈길을 받으면서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그녀를 납치한 일당들은 조장에게서 무슨 명령을 받았음인지 수지에게 직접 해코지는 하지 않았지만, 그녀를 보는 눈빛에는 음탕한 욕망이 가득 차 있었다.

 

수지 그녀를 더욱 두렵게 만드는 것은, 아직까지 볼 살이 덜 빠져서 귀엽고 앳된 모습의 선미와, 일반적인 이미지와는 다르게 늘씬하고 예쁘장한 여자경호원의 가슴과 엉덩이를, 그들이 번갈아 가면서 손으로 살살 주무르면서 자기를 야릇한 눈길로 쳐다 본다는 것이다.

 

세 여자는 그 때마다 온 몸에 소름이 돋고 미칠 것 같은 마음에 어쩔 줄을 몰라 했고, 납치범들은 징그러운 미소를 지어가며 드러내놓고 그 짓과 그녀들의 몸서리치는 모습을 즐기고 있었다.

 

그들이 계속해서 집적거리는 것을 보면, 이러다가는 아무래도 끔찍한 일을 당할 것 같아 조마조마하기만 한데, 납치범들은 모두 벙어리로 이루어진 집단인지 일체 말을 하지 않으며, 음탕한 눈빛만으로도 그녀들을 질리게 만들고 있었다.

 

그러다가 한 녀석이 전화를 받아서 말하지 않고 계속 듣기만 하더니, 갑자기 놈들의 태도가 돌변했다.

그들 중 우두머리로 짐작되는 전화를 받은 놈이, 미녀 경호원의 옷을 거칠게 찢어서 발가벗겨버렸다. 그러더니 자기의 징그러운 신체를 노출시켰다.

 

그녀는 그때부터 손발이 묶인 채 꼼짝도 못하고, 말로 표현하기 힘들만큼 참담한 수모를 감당해야 했다.

그들은 마치 발정난 수캐들처럼 집단으로 그녀를 유린했고, 곧 이어 그 대상을 자기로 잡은 듯 하자 이미 공포에 질려있던 선미는, 두려움에 그만 정신 줄을 놓아버렸다.

 

항상 공주처럼 살아온 수지가 이런 극한 상황에 처할 줄은 상상이나 해봤겠는가…… 그녀는 까무러칠 것 같은 의식을 억지로 붙들어가면서, ‘형부! 제발 도와줘요……’라고 속으로 말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준수를 찾았다.

 

계속해서 명상을 하면서 수지의 기운을 찾던 준수에게 갑자기 수지의 간절한 마음이 와 닿았다.

이순간 두 사람의 기운은 보이지 않는 미약한 끈으로 연결되었으며, 준수의 몸을 나온 양신(陽神)은 그 희미하고 약한 끈을 놓칠세라 조심스럽게 따라갔고, 마침내 그들이 있는 곳을 찾아냈으며, 준수는 그녀들이 처한 참담한 상황을 알게 되었다.

 

준수는 예전에 나날미에 해악을 끼치려는 범인을 찾기 위해, 처음으로 몸에서 신(神)을 내보낸 경험이 있다. 그 당시 그의 영기(靈氣)에는 정제되지 않은 기운들이 뒤섞여 있어서, 양신(陽神)보다는 음신(陰神)에 가까웠기 때문에 다소 서늘한 기운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꾸준한 수련을 통해서 문제점을 해결한 지금은, 온화한 기운인데다 양신이 그 당시보다 훨씬 먼 거리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에 증명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준수가 괜찮다는 것은 아니다. 그가 만약 보통사람이었다면 의사로부터 심각한 번아웃(burnout)증후군이라는 진단받을 정도로, 그는 탈진되어버린 것이다.

 

준수는 방밖으로 나오자마자 얼른 민지에게 헬기를 부르라고 말하고는, 가부좌를 하고 앉았다. 헬기가 오는 짧은 시간 동안 분노를 억지로 누르면서, 바닥난 기운을 조금이라도 보충하려고 그런 것이다.

 

준수가 명상을 하는 동안 장노사가 준수의 부모님을 모시고 민지네 집을 찾아왔고, 김회장을 경호하는 삼합회 장로출신 양노사가 임시로 경호의 총책임자가 되어, 다른 경호원들과 함께 양가의 가족들을 보호하도록 한 후, 준수는 서정도와 장노사를 데리고 수지를 찾아서 헬기에 올라탔다.

 

납치범들을 제압하기 위해 경찰 특공대를 동원하려 했다가는 자칫 인질들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최고의 무술실력을 가진 세 사람이 조용히 움직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헬기가 날아오고 있는 동안 세 아가씨들의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었다. 그 동안 두 시간 가까이 두 아가씨는 능욕을 당했고, 수지는 새파랗게 질린 채로 마음속으로는 계속 형부를 찾으면서, 이제는 너무 눈물을 흘려서 퉁퉁 부어버린 눈을 꼭 감고 있었다.

 

 

요시꼬는 인간심리에 정통해 있으며 취미로 고금의 병법서들을 즐겨 읽는 등, 그녀 자신이 병법가이기도 하다. 그녀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해서 준수의 심리를 최대한 자극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한준수의 능력이라면 틀림없이 인질들을 찾아내서 구해낼 거예요.

그 때문에 인질구출 과정에서 현장에 있는 우리 요원들은 모두 죽겠지만, 그들의 목숨 값을 최대로 받아내는 방법이 있어요.”

“그래? 그게 뭔데……”

 

“요원들에게 인질로 잡힌 여자들 모두를 윤간케 한 후, 그녀들을 전부 잔인하게 살해하도록 지시하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한준수가 그녀들의 처참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는 분노를 참지 못 할거고, 분명 복수심에 불타서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그 자신이 직접 우리를 찾아올 거라 생각해요.

 

한준수가 비록 초인에 가까운 자라고 할 지라도, 극도의 분노 상태가 되면 분명 감각이 무뎌질 게 틀림없으니…… 그 때 함정을 파놓고 그를 기다려서 처리하면 될 거예요.

 

제 생각에 한준수의 이성을 잃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김수지를 윤간하고 살해하는 거예요. 그러니 무조건 그녀를 가장 처참하게 만들어서 죽여야 해요.”

 

하지만 그녀의 주장은 조장인 요시다가 일언지하에 거절해 버렸다.

“안돼! 김수지는 아직 건드리지 못하게 해! 그 아이는 나중에 내가 직접 처리 하겠어.”

 

그렇게 말하는 요시다의 붉게 충혈된 눈을 보니, 최고의 보물을 독점하고 말겠다는 수컷의 욕망이 들끓고 있었다.

요시다의 내심을 짐작한 요시꼬는, 그의 비위를 거슬렸다가는 무슨 일을 당할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어쩔 수 없는 차선책으로 납치범들에게 전화를 해서, 여자 경호원과 선미만을 최대한 치욕스럽게 농락하라고 지시했는데, 그렇지 않아도 불안심리가 성적 욕망으로 변질되어 헐떡거리던 납치범들은, 얼씨구나 하고 그녀의 말을 순순히 따랐다.

 

요시꼬가 납치범들에게 만행을 지시한지 두 시간 가까이 흘렀다.

수지에 대한 욕망에 눈이 벌개졌던 요시다는, 요시꼬와 두어 차례 정사를 가지면서 불타던 욕구를 어느 정도 충족시켰는지, 이제는 눈빛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그 특유의 미소가 입가에 감돌고 있었다.

 

그들은 서로가 원할 때마다 정사를 갖지만 결코 연인관계가 아니다.

그 두 사람에게 애당초 사랑의 감정 따위가 존재하는지는 의문이며, 그들에게 있어서 이성의 존재는 오직 섹스파트너 그 이상의 의미는 없는 듯 했는데, 이번에 요시다는 특이하게도 수지에게만은 소유하고 싶다는 감정이 생긴 듯 했다.  

 

요시꼬는 요시다의 눈빛이 정상을 되찾자, 준수를 잡을 방법에 대해서 말을 돌려가며 완곡한 표현으로 설명하기 시작했다.

 

“가진 게 많은 사람은 지켜야 할 것도 많은 법이죠. 한준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가진 자에 속해요.

더구나 그가 이룩한 엄청난 부의 상당부분은 우리 일본에서 만들어진 거예요. 하지만 저는 겉으로 드러난 부는 실제로 그가 가진 것의 10%도 안 된다고 봐요.

 

어쩌면 한준수야말로 스위스의 루블랑을 제치고 세계제일의 부자일지도 몰라요. 제가 관계하고 있는 정보분석 팀에서는, 루블랑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상당히 의문스럽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 사람은 마치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처럼, 요 근래 갑작스럽게 급부상해서 세계경제를 휘어잡은 인물 이예요.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스위스의 군소 증권사 사장에 불과했어요.

그런 그가 갑자기 세계에서 제일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되고, 우리 일본을 완전히 궁지로 몰았어요.”

 

“요시꼬! 네가 하려는 말이 뭐야. 왜 쓸데없이 애국자 같은 소리를 하고 있어. 나나 너나 모두 필요에 의해서 정부 일을 할 뿐이고, 애국자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잖아…… 그리고 일본 정부도 필요하니까 우리를 데려다 쓰는 거고……

 

그래…… 네가 하고자 하는 말은 루블랑의 배후에 한준수라도 있다는 거야? 한준수 이야기를 하다 말고 루블랑을 들먹이는 걸 보니 진짜 그런 모양이네.”

 

“그래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루블랑은 평소에 우리 일본을 비난하고 한국을 두둔하는 말을 여러 번 했어요.

거기에다가 우리 정보팀이 결정적으로 한준수가 루블랑의 배후에 있다는 것을 확신한 것은, 한국에서 생긴 싱크홀 사건 때문 이예요.

 

한준수가 가진 초예지력이 아니면 어떻게 루블랑 펀드의 일을 설명하겠어요. 하나하나 딱딱 맞아 떨어지지 않아요?

어쩌면 미국 CIA에서도 그걸 눈치채고 한준수를 기어이 미국으로 데려가려는 지도 몰라요.

 

제 생각으로는 그가 가진 능력을 수치로 환산할 수만 있다면, 단일 무력으로는 지구 최강인 미국의 제7함대보다도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녀의 분석력은 소름 끼치도록 정확했다. 실제로 미국의 세계적인 싱크탱크인 부르킹스연구소와 해리티지 재단이 비밀리에 작성해서 백악관에 보낸 공동 연구보고서에는, 준수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 잠재적 가치는 미 제7함대와 맞먹는다고 기술되어있기 때문이다.

 

“저도 김수지에 대한 조장님의 마음을 대충은 짐작해요. 세상의 어떤 남자인들 김수지 같은 특별한 미인을…… 옆에 고이 모셔두고 자기만 독점적으로 소유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지 않겠어요.

하지만 저는 그에 앞서서 한준수의 엄청난 능력을 절대로 잊어버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제가 생각할 때 한준수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김수지를 최악의 상태로 만드는 길밖에 없다고 봐요.

그래야 한준수는 스스로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분노에 휩싸이게 될 것이고, 그러면 그의 교감신경 말단에서 엄청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것은 필연인데, 그건 아무리 한준수 라고 해도 피해갈 수는 없을 거예요.

 

결국 과도한 호르몬분비가 감각기관에 영향을 줄 것이고, 한준수는 분노를 극복하지 못하는 한 평범한 사람보다 조금 나은 정도의 영적지각능력을 소유하게 될 거예요.

그런 상황에 이를 때야말로 우리가 한준수를 처치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생각해요.”

 

그녀의 말은 워낙 논리적으로 설득력이 있어서, 소시오패스에다 지독한 이기주의자인 요시다 이지만 그녀의 말을 따르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상당히 입맛이 쓰기는 했다.

요시꼬는 다시 한번 납치범들에게 전화를 했고, 그때부터 수지의 운명은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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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5/26 [18:47]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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