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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 교수의 '하루한자와 격언'[309] 宿泊(숙박)
 
데스크 기사입력  2019/03/14 [08:36]

宿 泊

*묵을 숙(宀-11, 6급)

*머무를 박(水-8, 3급)

 

‘집을 떠나면 언제나 숙박이 문제다’의 ‘숙박’은? ①孰泊 ②孰迫 ③宿迫 ④宿泊. ‘宿泊’에 대해 차근차근 살펴보자.

 

宿자는 집안(宀)에 깔아 놓은 돗자리(百)에 누워서 자고 있는 사람(亻)의 모습을 본뜬 것이었다. 그 ‘百’은 ‘돗자리’ 모양이 잘못 바뀐 것이다. ‘잠자다’(sleep)가 본뜻인데 ‘묵다’(become old) ‘머무르다’(stay at) 등으로도 쓰인다.

 

泊자는 물가에 ‘배를 대다’(stay at anchor)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물 수’(水)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白(흰 백)이 발음요소였음은 迫(닥칠 박)과 拍(칠 박)도 마찬가지다. 후에 ‘머무르다’(stay at)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宿泊은 ‘집을 떠나 여관 따위에서 자고[宿] 머무름[泊]’을 이른다.

 

부모님을 잘 모셔야 큰 복을 받는다는데, 옛날에는 이렇게 했다고 한다. 참고가 될까 싶어 옮겨 적어 본다.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서늘하게 해드려야 하며, 저녁에는 잠자리를 보아 드리고 아침에는 문안을 드린다.’ (冬溫而夏凊 동온이하청, 昏定而晨省 혼정이신성 - ‘禮記예기’).

 

▶全廣鎭․성균관대 중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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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14 [08:36]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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