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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 교수의 '하루한자와 격언'[326] 留意(유의)
 
데스크 기사입력  2019/04/15 [15:02]

留 意

*머무를 류(田-10, 5급)

*생각 의(心-13, 6급)

 

‘건강에 대한 유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의 ‘유의’는? ①有意 ②留意 ③遺意 ④流議. ‘留意’란 두 글자에 대하여 자세히 풀이해 달라는 한 독자가 있었다.

 

留자는 ‘밭’이나 ‘땅’을 가리키는 田(전)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卯(네째 지지 묘)가 발음요소임은 柳(버들 류)도 마찬가지다. ‘머무르다’(stay) ‘두다’(set)는 뜻으로 쓰인다.

 

意자의 경우, ‘마음 심’(心)과 ‘소리 음’(音) 둘 다가 의미요소다. ‘뜻’(will)이 본뜻이다. 옛날 사람들은, 의지가 곧 ‘마음의 소리’라고 생각하였나 보다. 후에 ‘생각하다’(think of), ‘마음먹다’(determin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留意는 ‘마음[意]에 새겨 두고[留] 조심하며 관심을 가짐’을 이른다.

 

약 3,000년 전 사람들이 조심조심하는 모습을 기막히게 잘 묘사한 구절이 중국 최초의 시집에 나온다. ‘조심해야 하느니라! 깊은 못에 다가선 듯, 엷은 살얼음 밟는 듯’

(戰戰兢兢 전전긍긍,  如臨深淵여임심연,  如履薄冰 여리박빙- ‘詩經시경’).

 

▶全廣鎭․성균관대 중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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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15 [15:02]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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