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전광진의 '하루漢字와 격언'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전광진 교수의 '하루한자와 격언'[509] 詠歎(영탄)
 
데스크 기사입력  2019/12/03 [07:49]

詠 歎
*읊을 영(言-12, 3급)
*탄식할 탄(欠-15, 4급)

 

‘감격에 잠긴 채 시인 같은 영탄을 맘속으로 외치며...’의 ‘영탄’을 ‘詠歎’이라 써봐야 그 숨겨진 뜻이 보인다.

 

詠자는 시가, 시조 따위를 소리내어 ‘읊다’(chant)는 뜻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었으니 ‘말씀 언’(言)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永(길 영)은 발음요소인데, ‘길게 읊조리다’(chant long)는 뜻에서 본다면 의미를 겸하는 셈이다.

 

歎자는 ‘한숨짓다’(sigh)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입 크게 벌릴 흠’(欠)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나머지는 발음과 관련된 요소라고 한다. 의미요소를 바꾼 嘆(탄식할 탄)자로 쓰기도 한다.

 

詠歎(영:탄)은 ‘읊으며[詠] 탄식(歎息)함’이 속뜻인데, ‘목소리를 길게 뽑아 깊은 정회(情懷)를 읊음’을 이르기도 한다.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한탄은? 답은 한 가지가 아닐 듯! 송나라 때 소동파가 제시한 답은 이랬다.


‘인재를 얻기 어렵다는 한탄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才難之嘆재난지탄, 古今共之고금공지 - 蘇軾소식).


▶全廣鎭 ․ 성균관대 교수. www.LBHedu.com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밴드
기사입력: 2019/12/03 [07:49]  최종편집: ⓒ ggdaily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