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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의 '하루한자와 격언'[759] 黃菊(황국)
 
데스크 기사입력  2020/11/20 [08:31]

黃 菊

*누를 황(黃-12, 6급) 

*국화 국(艸-12, 3급)

 

‘그 친구는 생전에 황국을 유난히도 좋아하였는데...’의 ‘황국’에는 발음 정보는 있어도 의미 정보는 없기 때문에 먼저 ‘黃菊’이라 옮긴 다음에 하나하나 뜯어봐야 뜻을 알 수 있다. 

 

黃자는 옛날 귀족들이 허리에 玉(옥)을 차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佩玉’(패:옥, wear a jewel)이 본뜻이다. 이것이 ‘누른 색’(yellow)을 나타내는 것으로 활용되는 예가 많아지자 본래 의미를 위해서는 璜(패옥 황)자가 추가로 만들어졌다. 

 

菊자는 ‘국화’(a chrysanthemum)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그것을 풀의 일종으로 보아 ‘풀 초’(艸)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匊(움켜 뜰 국)은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黃菊은 ‘색이 누른[黃] 국화(菊花)’를 이른다. 맨 앞의 글에 ‘친구’란 말이 나온 김에 벗과 관련된 명언을 찾아보았더니 기막히게 좋은 것이 있었다. 이에 옮겨 적어 음미해본다. 

 

“황금 만 냥은 구하기 쉬워도, 마음이 통하는 벗은 얻기 어렵다.”

(萬兩黃金容易得만량황금용이득, 知心一個也難求지심일개야난구 - ‘紅樓夢홍루몽’).

 

● 성균관대 명예교수 전광진 /

   <속뜻사전>(앱&종이) 편저,

   ‘우리말 속뜻 논어’/‘금강경’ 국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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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1/20 [08:31]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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