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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의 '하루한자와 격언'[816] 頃刻(경각)
 
데스크 기사입력  2021/02/05 [08:19]

頃 刻

*잠깐 경(頁-11, 3급) 

*시각 각(刀-8, 4급)

 

‘경각도 지체할 수 없으니 빨리 서둘러라!’는 글을 보거나, 말을 듣고 ‘경각’이 무슨 뜻인지를 바로 알 수 있는 학생이 많지 않을 듯! 하여 ‘頃刻’이라 옮겨 쓴 다음에 하나하나 뜯어 본다. 

 

頃자가 머리가 비스듬하게 ‘기울어지다’(slant; inclined)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머리 혈’(頁)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匕(비)는 거꾸러진 사람의 모양을 본뜬 것이니 이것도 의미요소인 셈이다. ‘잠깐’(moment)을 가리키는 것으로도 활용되자 본뜻은 傾(기울 경)자를 만들어 나타냈다.

 

刻자는 ‘(칼로) 새기다’(inscrib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니 ‘칼 도’(刀=刂)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亥(돼지 해)는 발음요소였는데 음이 크게 달라졌다. 후에 ‘깎다’(carve) ‘모질다’(heartless) ‘시각’(short time)등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頃刻은 ‘아주 짧은[頃] 시간[刻]’, 또는 ‘눈 깜빡할 사이’를 이른다. 중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날씨는 계절에 따라 바뀌고, 

 사람은 경각에 따라 변한다.”

 天變一時천변일시, 人變一刻인변일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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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2/05 [08:19]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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