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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의 '하루한자와 격언'[819] 朝飯(조반)
 
데스크 기사입력  2021/02/10 [08:33]

朝 飯

*아침 조(月-12, 6급) 

*밥 반(食-13, 3급)

 

‘일요일에는 부족한 잠을 자느라 조반을 거의 먹지 않는 편이다’의 ‘조반’이 무슨 뜻인지 알려면 반드시 ‘朝飯’이라 쓴 다음에 하나하나 뜯어봐야... 

 

朝자의 갑골문은 ‘아침’(morning)이란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아직 달[月]이 채 지지 않은 이른 아침에, 풀이 무성하게 자란 섶[茻]의 지평선 위로 해[日]가 솟아 오르는 모습을 그린 것이었다. 茻[망]이 두 개의 屮(싹 날 철)로 줄어든 것은 쓰기 편함을 위한 것이었다. 후에 ‘뵙다’(be presented to) ‘조회’(a morning gathering)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飯자는 ‘먹을 식’(食)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反(되돌릴 반)은 발음요소다. ‘밥’(boiled rice)이 본뜻인데, ‘먹다’(eat)라는 동사적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朝飯은 ‘아침[朝]에 먹는 밥[飯]’을 이른다. 밥은 차가워도 괜찮지만, 말은 차가워도 안 좋고, 싱거워도 안 좋다. 중국 속담에 이르길,  

 

“차가운 밥은 먹기 좋아도, 

 차가운 말은 듣기 어렵다.”

 冷飯好吃냉반호걸, 冷語難受냉어난수. 

 

● 성균관대 명예교수 전광진 /

   <속뜻사전>(앱&종이) 편저,

   <우리말 속뜻 논어>,

   <우리말 속뜻 금강경> 역저.

● [첨언]

   한글을 알면 읽기를 잘하고, 

   한자를 알면 생각을 잘한다.

   생각이 깊은 사람이 세상을 

   이끌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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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2/10 [08:33]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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