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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의 '하루한자와 격언'[823] 鬼神(귀신)
 
데스크 기사입력  2021/02/16 [08:03]

 鬼 神

*귀신 귀(鬼-10, 3급) 

*귀신 신(示-10, 6급)

 

‘공부도 공부지만 운동에도 아주 귀신이었다’의 ‘귀신’에 대하여 수박 겉핥기가 아니라 속속들이 알자면 ‘鬼神’이라 쓴 다음에 차근차근 분석하여 하나하나 훑어봐야...

 

鬼자의 갑골문은 얼굴에 큰 가면을 쓰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본뜬 것이다. 사람이 죽은 넋, 즉 ‘귀신’(a ghost)이 본뜻인데, 후에 ‘도깨비’(a bogey) ‘지혜롭다’(be wise)는 의미로도 확대 사용됐다. ‘사람이 죽어서 된 신’을 이르기도 한다.

 

神자가 초기 자형에서는 번갯불이 번쩍이는 모양을 본뜬 ‘申’(신)으로 썼다. 후에 ‘제사’나 ‘귀신’과 관련이 있음을 분명하게 하기 위해서 ‘제사 시’(示)를 덧붙였다. 제사의 대상인 ‘하늘 신’(天神)을 이른다. 

 

鬼神(귀:신)은 인신(人神)인 ‘鬼’와 천신(天神)인 ‘神’을 아울러 이리는 말인데, ‘죽은 사람의 신령(神靈)’ 또는 ‘어떤 일에 남보다 뛰어난 재주가 있는 사람’을 비유하는 것으로도 애용된다. 그런데, 

 

“전쟁에서는 귀신같이 빠른 것이 으뜸이다.”

  兵貴神速병귀신속 - ‘三國志삼국지’. 

 

● 성균관대 명예교수 전광진 /

   <속뜻사전>(앱&종이) 편저,

   <우리말 속뜻 논어>,

   <우리말 속뜻 금강경> 역저.

● [첨언]

   漢字! 몰라도 된다. 

   그러나 큰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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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2/16 [08:03]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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