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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대구고산악회 "수원화성" 역사문화탐방 '성료'
 
박익희 기자 기사입력  2019/01/19 [23:28]

재경대구고등산악회(회장 기세명, 등반대장 천영면)는 2019년 새해 첫 역사문화탐방 대상지를 수원화성으로 정하여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탐방하며 모두가 화성의 매력에 푹 빠졌다.

 

▲ 재경대구고산악회 2019 첫 역사문화탐방 팔달산 화성장대에서 단체사진 모습     © 박익희 기자


이날 오전 10시 수원화성 장안문으로 집결했다. 참가인원은 재경대구고동창회 김광훈 회장과 산악회 기세명 회장 등 총 37명이 참가했다.
 
이날 집결지에는 한국출산장려협회 박희준(15회) 이사장이 "모처럼 수원으로 오셨는 데  다른 선약으로 참가하지 못한다"며 산악회 기세명 회장에게 금일봉을 전달했다.
 
박희준 이사장은 지난해 유네스코에서 '자랑스런 한국인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출산은 제2의 구국운동이다"라는 켐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수원화성은 평산성으로 ‘호호부실 인인화락'(戶戶富實 人人和樂 : 집집마다 부자되고, 사람마다 화락하라는 뜻)의 축성이념으로 건설된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도시로 조선 22대 정조대왕의 왕권강화와 애민정신이 스며있는 조선성곽의 꽃이라 불리고 있다.
 
지금부터 약 223년 전에 축성한 수원화성의 설계 도면이 화성성역의궤에 고스란히 남아있었기에 유네스코 심사위원들도  당시의 기록물의 가치를 평가하며 1997년 12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역사적 기록물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가 있는 지를 깨닫게 해주었다.
 

▲ 수원화성 탐방 사진 이모저모    © 박익희 기자


이날  수원화성 탐방객들은 팔달산 서장대에서 단체기념 사진을 찍고 <효원의 종>을 삼삼오오 타종하면서 국태민안(國泰民安)과 가정의 행복과 저마다 소원을 기원했다. 
 
참가자들은 수원천변을 걷다가 화성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전시된 거중기와 녹로, 유형거를 살펴보았고, 강원도 영월 왕검성 근처에 있는 정조대왕의 태실 모형을 살펴보았다. 
 
또한 화성박물관에 들려서 정조대왕의 홍재전서와 반차도 모형, 서북공심돈의 내부 모습, 화성축성 공사 모형 등을 살펴보았고, 어떤 이는 정조대왕의 업적과 49세에 붕어한 정조의 짧은 생의 마감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탐방객들은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에 올라 용연을 보며 동북포루에서 천주교 신자를 살해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기도 했다. 수원화성은 북수동성당의 나경환 신부의 노력으로 천주교순교성지로 지정되었다. 
 
탐방객 중 이상수 변호사는 "벚꽃이 필때 가족과 다시 오고 싶다"며 "이번에 못가본 곳과 융건릉과 용주사도 가보겠다"고 다짐을 했다.
 

▲ 수원화성 이모저모    © 박익희 기자

 

수원화성은 석전교축(石塼交築, 돌과 벽돌을 섞어서 건축), 외축내탁(外築內托, 바깥은 돌로 쌓고 안쪽은 흙을 메우는 공법)으로 쌓아 공기를 줄이고 자연과 조화롭게 축성했으며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다는 뜻)"는 조선건축물의 특징을 살렸다.

 

성곽길을 거닐며 어떤 건물은 반으로 잘려져있는 데 이런 모양은 초병이나 군사훈련에 월도나 기창에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함이 아닐까라는 설명에 수긍을 했다.

 

5.74km나 되는 성곽은 34개월만에 쌓을 수 있었던 것은 8도에서 선발된 목수와 석공 등을 총동원하여 구간마다 감독을 달리한 공사실명제와 공사노임을 지급하는 혁명적인 방법을 동원한 축성이었다.

 

 하지만 수원화성도 6.25전쟁을 겪으며 북문인 장안문과 동문인 창룡문 등 대부분의 건축물은 파괴되었다. 그래서 '북문은 부서지고, 남문은 남아 있고, 서문은 서 있고, 동문은 도망 갔다'는 우스개 말이 전해졌다. 

 

▲ 수원화성의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야경     © 수원시청 제공

 

파괴된 화성을 안타깝게 생각했던 박정희 대통령은 군사쿠테다 이후 먼저 배고픔과 국방문제를 어느 정도 완성하고 난 후  1975년부터 1979년 10월 26일까지 수원화성 복원공사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성대한 복원식 예정했었는데 바로 전날 밤 비운의 서거를 당했다.

 

<화성을 축성한 정조와 복원한 박정희의 얼> 기사 참조(http://www.ggdaily.kr/sub_read.html?uid=44291 )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에 올라 용연을 보며 동북포루에서 천주교 신자를 살해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기도 했다. 

 

이날 수원화성에 대한 역사문화해설은 본 기자가 했는데 너무 큰 칭찬을 들어 문화재 사랑 지킴이로서 기쁘고도 보람이 있었다.

 

 수원시의 자랑은 수원화성만이 아니라며 깨끗하고 청결한 ‘화장실’ 문화를 만든 것이 수원시라고 알려주었더니 모두가 놀라워했다.
 
비록 하루 탐방 일정이었지만, 참가자 모두 즐거워하고 고마워하여 개인적으로도 하루가 보람이 있었다.  경기데일리에 게재된 수원화성 기사를 사전에 산악회 밴드와 카톡에 올려주고 참가자들이 수원화성 공부를 미리 해온 게 큰 도움이 된 것 같았다. 다음에 다시 수원에 온다면 화성행궁과 융건릉, 용주사도 안내를 기꺼이 함께할 생각이다.

 

▲ 청산시골쌈밥 상차림 모습     © 박익희 기자

 

이날 점심식사는 장안문 근처 청산시골쌈밥집(031-243-8177, 대표 이선경)에서 했는데 한겨울에 푸짐한 야채와 제육볶음이 나와 모두가 맛있게 먹었다.

 

천영면 등반대장은 2월 산행은 불암산에서 수락산까지라고 미리 알려주었고, 설산 등반에 꼭 필요한 스페츠를 선물로 주었으며 윤기형(14회)동문은 고향 상주에서 동생이 만드는 상주곶감 '라궁'를 만들고 있다며  맛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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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19 [23:28]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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