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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달
 
박익희 기자 기사입력  2019/02/20 [11:15]

 

 

정월 대보름달

-차산 박익희-

 

정월 대보름달을

그대에게 그냥 드립니다

휘영청 빛나는 달을 보면서

나는 당신의 환한 얼굴이 떠오릅니다

 

함께 보면

더 좋은 달님이 되고 싶습니다

 

은은하고 푸근한 달처럼

언제나 그 자리 우주 공간에서 살고 싶습니다

 

초승달에서

상현달이 되고

보름달이 되고

다시 이지러지는

하현달이 되고

그믐달이 되지만

본래 모습은 언제나 그대로인 달님이 되고 싶습니다

 

때때로 지구의 그림자로

본질은 그대로 유지한 채

구름 사이를 숨바꼭질 하는 달

나는 무한한  우주 공간에

본래 모습을 늘 간직하는 달님이 되고 싶습니다

 

오늘 밤처럼 보름달로

당신이 보고

나도 보는

은은하고 환한 달님

희망의 달님이 되고 싶습니다.

 

세상의 어둠을

조금이라도 밝히는 달님이 되고 싶습니다.

 

P.S)

어젯밤 정월 대보름달이 온 세상을 비추었다. 나는 달빛을 바라보면서 달빛 아래 한참을 서성거렸다. 숨바꼭질하듯 달님은 구름 속을 헤집고 나왔다가 숨었다. 사실은 달은 그 자리에 있는데  구름이 가린 것이다. 그게 본질이다. 갑자기 시심(詩心)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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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20 [11:15]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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