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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어우재미술관, 이군우 ‘춘풍·매화’ 초대전
춘풍에 돛달고 달빛아래 은은한 매화향기가 솔솔, 4월 12일부터 5월 12일까지 어우실 어우재미술관에서
 
안인혁 객원기자 기사입력  2019/04/15 [08:31]

이근우 초대 개인전이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 어우실길에 소재한 어우재미술관(관장 백종환)에서 기획 초대전(춘풍·매화전)으로 4월 12일부터 5월 12일까지 열린다.

 

▲ 도자기에 담긴 매화꽃과 은은한 한지의 조화가 마음을 깨끗하게 정화해 준다.     © 안인혁 객원기자


달빛 한지창에 비친 매화를 그린 매화도(梅花圖), 달빛아래 눈이 부시게 하얀 팝콘으로 탄생한 월매도(月梅圖), 달 속에 푹 파묻혀 버린 월매(月梅), 활짝 핀 매화를 곁에 두고 은은한 자태를 뽐내는 화병(花甁) 등 여산(如山) 이근우 화백의 작품 28점이 관람객의 눈을 매혹한다.

 
그의 작품은 화려하면서도 조잡하지 않으며, 은은하면서도 복잡하지 않으며, 순수하면서도 답답하지 않아 매화의 고고한 품성과 달의 온후함이 평온하고 차분한 마음을 가져다 준다.

 

▲ 장지와 야광채색을 사용해 분홍빛 매화와 흰매화를 조화롭게 그려냈다. 선비의 고절하고 지속적인 정신세계를 보여준다.     ©안인혁 객원기자


한지에 야광채색을 한 “월 매화도”는 달밤에 비친 매화의 향기와 더불어 방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일상생활들에 대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 달안에 비춰진 매화가 황토와 어우러져 따스함과 정겨움을 전해준다.     © 안인혁 객원기자


다시 전등을 켜면(낮이 되면) 문창호와 달과 매화가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과 함께 새로운 생명을 가득 담아 어우실 오갑산 자락을 매화향기로 가득 채운다.

 
예부터 비단은 오백년 가고 장지는 천년을 간다고 했으며, 황토는 우리 조상들이 집을 짓는데 필수재료였다. 이렇듯 이군우 화백의 장지는 조상들의 숨결을 담아내고, 황토는 건강함을 상징하고 있으며 이들과 어우러진 매화와 장독대는 옛정취와 선비의 고결함으로 더욱 빛난다.

 

▲ 흐드러지게 피어난 하얀 매화가 순수한 맛을 전달해 준다.     © 안인혁 객원기자


백종환 어우재미술관장은 “하나의 작품이 불빛이라는 도구가 가미되고 혹은 제거되었을 때, 또 다른 세상과 교합하고 해체가 일어나는 믿기지 않는 마술을 보여준다는 것은 이군우 작가의 고심과 독창적인 상상력 그리고 창의력을 돋보이게 하는 결정판”이라고 평가했다.

 

▲ 백종환 어우재미술관장이 어우재미술관을 찾은 93세 이영숙씨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안인혁 객원기자


어우실 마을은 복숭아꽃으로 유명한데 매화와 벚꽃이 한창 만개한 시기인 4월 중순에 꽃이 피어나기 시작해 하순까지 오갑산 자락의 과수원을 연홍색으로 물들인다.


여산 이군우 화백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학과 졸업 및 동대학원 동양화과 박사수료, 국내·외 개인전 28회, 초대기획·단체전 450여회에 참여했고, 2018년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수상(한국화발전공로상)과 세계문화예술교류대상(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안동대학교 외래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 장독대위에 둥근달에 하얗게 피어난 매화꽃이 정겨움을 더해준다.     © 안인혁 객원기자


이군우 초대 개인전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어우재미술관(여주시 점동면 어우실길 261/031-883-9080/010-5545-4830)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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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15 [08:31]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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