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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운스님의 思索] 세상을 보는 눈
세상을 보는 눈
 
제운스님 객원칼럼니스트 기사입력  2019/05/20 [19:02]

 

▲     © 제운스님 객원칼럼니스트

 

세상을 보는 눈 
      
세상을 바로보자
보는 형상에만 빠진다면 중생세계다.
중생세계란 미혹(迷惑)을 벗어나지 못함이며, 피상적으로 본다는 것이다. 마치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며 세상을 알려는 것과 같다.
    
존재의 가치를 바로보자
존재는 부모로부터 비롯함이다. 부모란 내가 세상에 존재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하루 삼생(三牲소 양 돼지)으로 봉양을 해도 그 은혜 다하지 못함이라.
    
인간의 가치를 바로보자
인간의 가치는 생각(生覺)에 있다. 그것은 아주 소중해서 금은보화로 써나 그 무엇으로 견줄 수 없나니라.
    
어리석은 사람은 재물의 쓰임에 가치를 모르고, 모으는 데 집착해서, 염라왕에게 바치면 극락이나 천당에 이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세상의 가치는 무상에서 비롯함을 알아야 한다.
무상이란 영원함이 없어서 살아서도 영원하지 못하고 죽어서도 영원하지 못하다.
    
그것을 바로 아는 것이 깨달음이다.
깨달음이란 문자에 있지도, 생과 사에도 있지 않고, 너 나 존재의 유무를 뛰어넘어야만 가능하리라.
    
이와 같아서
살아생전에 우쭐대거나 착각으로부터 벗어난다면 그는 진인(眞人.참사람)이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보라
강물이 힘찬들 바다를 넘지 못하고, 바다가 넓다 한들 지구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한다.
    
진리는 없다.
진리라 한다면 진리는 십만 팔 천리나 멀어진다. 마치 허공 속에 살면서 허공의 가치를 모르는 것처럼. 
     
一波齋에서 2019 5, 20.


제운스님/시인 선화가

해인사 출가, 동화 법주 범어 통도사 등 수행
문인화가, 평론가 석도륜 선생 사사
개인전 : 서울경인미술관, 양평친환경박물관 등 4회

저서 : 너는 금생에 사람노릇 하지 마라, 달마산책, 오가밥상,
그대 안에 수미산도 다 놓아버려라, 채근담, 산사의 주련,
내 마음의 이야기, 그대 마음을 가져오라, 나를 찾아 떠나는 선시여행,
산문의 향기, 당신은 나에게 무엇입니까, 시선일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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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20 [19:02]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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