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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공룡알화석지에는 '띠풀꽃' 장관 & 모세의 기적 '제부도' 풍광
 
박익희 기자 기사입력  2019/05/29 [12:18]

해마다 요맘때만 볼 수 있는 활짝 핀 띠풀꽃이 장관을 펼치고 있는 곳이 있다. 그곳은 시화호 공룡알화석지로 자연이 선사하는 멋진 경치이다. 이곳의 면적은 15.9㎢에 해당하는 광활한 땅이다.

 

▲ 공룡전시관에 전시된 공룡화석 모습     © 박익희 기자

 

시화호는 1987년 4월부터 1994년 1월 24일까지 6년 반에 걸친 공사 끝에 시화방조제를 완공하면서 조성된 인공호수이다. 면적은 56.5㎢이며, 방조제 건설에 6200억 원의 사업비가 들었다. 세계최대의 조력발전소가 있는 곳이다.

 

시화호는 1994년 시흥과 화성을 연결한 12.7km의 시화호방조제가 연결되었다. 또한 1999년 시화호 우음도 부근에서 공룡알 화석이 발견됐다.

 

▲ 공룡알화석지를 찾은 탐방객들이 띠풀꽃이 활짝 피어있는 데크를 걸어나오고 있는 모습     © 박익희 기자

 

▲  공룡알 안내판과 공룡알 모습   © 박익희 기자

 

약 1억년 전 백악기 때 공룡 서식지로서 200개 이상의 공룡알 화석이 발견됐다.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공룡알화석지 방문센터에는 그동안 발굴된 공룡알 화석과 공룡의 서식 환경을 보여주는 모형 등 각종 전시물을 갖춰놓았다.

 

방문센터 옆은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고 부근에 송산 그린시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화호 공룡알화석지는 땅속에 묻힐 뻔한 소중한 유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천연기념물 제414호로 지정됐다.

 

▲ 누드바위에도 공룡알 화석이 보인다     © 박익희 기자
▲ 띠풀꽃 너머로 송산그린시티와 더 멀리 수리산이 보인다     © 박익희 기자

 

▲ 오음도 전망대 모습     © 박익희 기자

 

시화호가 생기기 전에는 바다였던 곳이지만 지금은 염분이 많이 빠진 상태로  염생식물인 아문재와 퉁퉁마디 등도 거의 보이지 않아 육지화되었다. 드넓은 공룡알화석지에는 종달새가 한가롭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 간간히 공룡알화석지를  찾는 탐방객들이 눈에 띄었다.

 

지난 5월 28일 그곳으로 답사를 다녀왔다. 공룡알화석지를 나와서 인근의 제부도도 일주했다. 

길이 열리는 화성시라는 슬로건을 걸고 있는 화성시에는  원효스님이 해탈을 했다는 당성(唐城), 융건릉, 용주사, 궁평항, 제암리 유적과 율암온천 등의 관광지가 있는 곳으로  제일 높은 산이 건달산으로 높이가 336m밖에 되지 않는 구릉지대 이다.

 

▲ 제부도 연결도로, 때마침 조금이라 바닷물이 빠져 자동차가 다닐 수 있었다     © 박익희 기자

 

때마침 제부도는 조금 때라 활짝 열려있었다. 제부도 초입에 위치한 명식당 대표는 "5월 30일까지는 물때와 상관없이 제부도에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제부도에 다리를 놓아야 한다는 찬반 논란에 휩싸여 있다. 필자는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싶다.

 

물론 다리를 놓으면 일장일단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수도권에 하루 두 번씩 바다가 갈라지는 신비한 자연현상인 모세의 기적을  보러오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섬의 정체성을 잃어버려 그나마 다녀가는 사람들도 줄어들 것이 분명하다.

 

▲ 제부도 등대와 누에섬과 탄도항의 풍력발전기  모습     © 박익희 기자

 

30여년 만에 찾은 제부도는 한창 개발 중이었고 등대 주변은  마리나시설을 하고 있었다. 건너편이 전곡항이고 남쪽으로는 충남 당진이 보였고,  멀리 인천 송도신도시와 지척에 안산시가 있다. 

 

▲ 해변 모래사장 위로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친구 모습     © 박익희 기자
▲ 제부도 해변 모습, 멀리 매바위가 보인다     © 박익희 기자

 

안산시의 누에섬이 지척이고 화성의 살곶이갯벌이 광활하게 펼쳐지고 물이 빠진 해변에는 모래사장이 넓었고 성질 급한 젊은이들이 바닷물로 뛰어들며 청춘을 자랑하고 있었다.

 

제부도는 섬을 일주할 수 있는 데크 시설을 해놓아 도보로도  약 1시간 20분 정도면  돌아볼 수 있었다. 필자는 자동차에 자전거를 실어가서 둘러보았기에 약 30분만에 제부도 일주를 했다. 제부도엔 누구나 쉽게 일주를 할 수 있는 매력 만점의 섬이었다.

 

▲ 제부도를 일주할 수 있는 데크 시설물     © 박익희 기자

 

특히 매바위까지 자전거를 타고 다녀왔고 하루 두 번씩 모세의 기적과 광활한 갯벌이 장관이었다. 자연이 선사하는 멋진 풍광에 감사했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었고 이팝나무꽃와 아카시꽃은 끝물이었지만 금개국과 샤스타데이지와 개양귀비, 해당화 등이 만발하여 눈길을 끌었다.

 

▲ 제부도 매바위 모습     © 박익희 기자
▲ 시화호 주변 네이버 지도     © 박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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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29 [12:18]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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