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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래 칼럼] 미래지향형 지도자를 바란다
지도자는 통합과 포용의 리더십이 필요로 하는 덕목이다.
 
이승래 칼럼니스트 기사입력  2019/06/18 [22:17]
▲ 이승래 칼럼니스트 , 경영학 박사   

대한민국의 현실은 마치 구한말의 동북아 정세를 보는 듯하다. 4대 강국의 교차점으로 미래 기술 패권을 위한 미중의 무역전쟁의 교차점이 되어 가고 있다.

 

대한민국은 해방 후 70년간 이룩한 인류사의 기적이라고 일컬을 만한 산업화 민주화의 업적이 미중 양국에 없어서는 안 될 만큼 영향력 있는 중견국가로 성장한 것이다. 세계 10대 경제 국가인 대한민국은 금번 미중 기술 패권 전쟁에서 양국 중 하나의 나라를 선택하라는 강요를 받고 있는 난감한 실정이다.

 

현 시점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발전과 융성을 위한 적폐의 청산은 맞는다고 본다. 현재까지 산업화와 경제발전이라는 명목으로 부패한 정치세력과 몰염치한 세습 경제세력의 야합은 반드시 척결 되어야 할 대상이다. 그러나 나라의 발전을 위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적폐의 청산이어야 한다.

 

특정 계파나 진영의 승리를 위한 적폐 청산, 상대편의 궤멸을 위한 적폐 청산이어서는 안된다

대한민국의 길은 오직 하나뿐이다 오늘의 현실은 온 국민이 일치단결해서 지혜를 모아 야만이 국난 극복을 할 수가 있다. 온 국민을 하나로 이끌고 갈 수 있는 국가 지도자가 필요하다.

 

금번 6월 15일 폴란드에서 개최된 2019 U-20 남자 월드컵 축구 대회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은 아깝게 져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결과에 대하여 어느 누구도 선수나 감독을 탓하는 국민은 없었다.

 

선수의 선발은 대표팀을 위임받은 감독의 절대적인 권한이다. 감독은 해당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모든 전략과 전술을 펼치며 당일 여건에 따라 선수를 기용한다.

 

정정용 대표팀 감독은 금번 우승을 하지 못한 비난에 대해서 모든 책임을 본인에게 있다. 아직 어린 선수에 대해서 평가를 하지 말라는 인터뷰 내용이 매우 인상적이다. 국민 모두는 당초 기대 이상의 최선을 다한 결과에 대하여 축하와 함께 박수를 보낼 뿐이다.

 

역사적으로 정권 쟁취를 하면서 우여곡절이 있더라도 등극을 한 후  인재를 포용한 군주는 나라의 융성과 발전을 이룩했으며, 인재 등용에 편협한 군주는 혼란과 패망의 길을 걸었다.

 

순종(純種)보다 잡종(雜種)이 강하고, 잡종보다 이종(異種)이 강하다는 말이 있다. 자기 반대편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군주가 포용과 도량의 정치를 한 군주이며 현군이다.

 

대통령은 측근이 원수이고, 재벌은 핏줄이 원수라는 말이 있다.

조선 건국에서 태종 이방원은 고려 말 최고의 개혁주의자 포은 정몽주와 조선 건국의 기초인 조선경국전을 집필한 삼봉 정도전을 제거하고 왕위에 등극했다.

 

그러나 국가의 후대를 위해서 자신을 군주로 만든 최측근 공신인 처남 민무구, 민무질을 처형시켰으며, 14년간 왕세자를 한 장자 양녕대군을 폐세자 시키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세종을 선택했다. 

 

태종의 탁월한 선택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며 디지털시대에 적합한 문자 한글을 창제한 것이 오늘의 대한민국의 밑거름이 되었다. 파벌주의와 혈육의 정을 냉정하게 정리한 군주이지만 미래를 선택한 것이다.

 

대한민국의 리더는 적폐의 청산을 멈추고 미래부터 시작해야 한다. 요즈음처럼 불확실성 시대의 통치자는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과 포용의 리더십이 가장 필요로 하는 덕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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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18 [22:17]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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