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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래퍼와 어반스케치’로 살아가는 이성락 씨의 멋진 삶
은퇴 후에 보람 있게 사는 '이성락' 씨
 
박익희 기자 기사입력  2019/07/19 [10:35]

 수원의 팔달구청 뒤  방방카페(전화 031-241-3525)에서 젊은 사람들이 저마다 스스로 정한  예쁜 글씨를 받아들고 행복해한다.

 

▲ 유명 캘리그라피 강사와 도시 풍경화가인 이성락 씨가   하루에 일십백천만으로 행복하자!  한번 이상 선행, 열번 이상 웃기, 백자 이상 쓰기, 천자 이상 읽기, 만보 이상  걷기로 행복하게 살자는 뜻이다  © 박익희 기자

 

수원시청에서 은퇴한 공무원 이성락(65, hp:010-9805-1301)씨가 예쁜 캘리그라피 글과 어반스케치 그림으로 즉석에서 무료 글씨 봉사를 했기 때문이다.
 
점심 식사 후 직장인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커피타임을 하고 있었다.  지난 8일부터 7월 말까지 매주 목요일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이성락 씨가  카페 한쪽에서 손님으로부터 각자가 좋아하는 가훈이나 좌우명을 받아서 캘리그라피 글씨로  또는  어반스케치한 그림에 글귀를 써서 봉사를 하고 있었다. 


그는 유명 캘리그라피 강사와 도시 풍경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유튜브에 '성라기'로 어반스케치를  소개하고 있었고, 네이버 블로그 '락글씨' 활동도 하며 취미생활로 보람있게 살고 있었다.
 

▲이성락 작가의 캘리그라피 글씨 모음     © 박익희 기자


사람들은 좌우명이나 명언을 보면서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기성찰을 하는 것이다. 캘리그라피로 쓴 글을 김충영 씨의 서각으로 새기는 사람도 있었다.
 
누구나 나이가 들고 늙게 마련이다. 평생을 다니던 직장도 육체적인 정년보다는 사회적 정년으로 직장을 나와야 한다. 그래야 조직은 순환된다.
 
그때부터는 정년을 한 사람은 마치 용도 폐기된 물건처럼 할 일이 없게 된다. 막상 정년을 하면 할 일이 없이 무료하게 시간을 죽이며 보낸다. 여유가 있는 사람은 때로는 국내외 여행으로, 또는 재능기부로 봉사하면서 나름대로 취미생활로 노후를 보낸다.
 

▲  수원화성의 풍경화스케치 모습   © 박익희 기자


이날 만난 이성락 씨는 카페 벽면에 대작인 어반스케치로 그린 수원화성의 모습과 주요 건물을 스케치한 그림을 전시했는데 동호인들이 찾아와 축하하고 있었다.  직장인들이 차를 마시러 왔다가 엽서에 그린 그림과 좋아하는 명언과 좌우명을 받아들고 고맙다는 인사를 하며 행복해한다.
 
마치 나의 삶은 하얀 도화지에 채우듯이 이성락 씨는 그림을 순식간에 그리는 솜씨에 기자도 마음에 새기고 있는 글씨를 써달라고 부탁했다. 결혼하게 될 아들을 생각하며 부모의 마음을 담은 글이다.
 

▲  필자가 부탁한 이성락 씨의  캘리그라피 글씨  "꽃과 달이 아무리 예뻐도 우리 가족 웃는 얼굴만 하리오!"  © 박익희 기자


"꽃과 달이 아무리 예뻐도 우리 가족 웃는 얼굴만 하리오"라는 글이다. 본래 한문은 "花色月色雖好不如家族和顔色(월색화색수호불여가족화안색)"이다.
 
그는 먼저 글을 보고 어떤 글씨체로 쓸 것인지 생각하더니 붓글씨로 금방 써버리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았다.
 
글씨에 어울리는 그림을 떠올리다가 “무슨 꽃을 좋아하느냐?”며 물어서 수선화라고 했더니 물감으로 수선화를 그렸다. 나도 그 솜씨에 감탄하고 감사를 드렸다.
 
요즘은 스마트폰을 통하여 SNS로 좋은 글들이 쏟아지는데 그중 꼭 새길 명언을 골라 자기발전을 꾀하는 일도 좋을 것 같았다.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행복한 인생이지 않겠는가?

 

▲ 이성락 씨가 그린 도시 풍경화 모음    © 박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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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19 [10:35]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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