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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 교수의 '하루한자와 격언'[502]蛇足(사족)
 
데스크 기사입력  2019/11/22 [08:04]

蛇 足
*뱀 사(虫-11, 3급)
*발 족(足-7, 7급)

 

세상에 수 없이 많은 사람이 있지만 이것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것은? 답 가운데 하나는 ‘사족을 달다’의 ‘사족’이다. ‘蛇足’이라 바꾸어 쓴 다음 하나하나 뜯어보자. 

 

蛇자는 ‘뱀’(snake)을 뜻하기 위한 것인데, ‘벌레 충’(虫)이 의미요소로 쓰인 것을 보니, 옛날 사람들은 뱀을 벌레의 일종이라 여겼나 보다.

 

足자 상단의 ‘口’도 ‘입’과는 무관하다. 장딴지 부분을 나타낸 것이 변화된 것이다. 하단은 발바닥 부분을 가리키는 止자의 변형이다. ‘발’(foot)이 본뜻이고, ‘발자국’(footprint) ‘충분하다’(full; enough)는 뜻으로도 쓰인다.

 

蛇足은 ‘뱀[蛇]의 발[足]’을 말한다. 실제로는 없는 것이니 ‘쓸데없는 군짓’ 또는 ‘그런 군짓으로 도리어 잘못되게 함’이르기도 한다.

 

‘뱀을 그리면서 있지도 아니한 발을 덧붙여 그려 넣음’을 일러 ‘화사첨족’(畵蛇添足)이라 한다. 그런데, “있으면서 또 있기를 바라면, 이미 있는 것조차 잃는 수가 있다.”
(有而不知足유이부지족, 失其所以有실기소이유--‘史記’).


▶全廣鎭 ․ 성균관대 교수. www.LBHe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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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22 [08:04]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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