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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익희 칼럼] 문재인 정부의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는?
천하수안 망전필위(天下雖安 忘戰必危)의 지혜
 
박익희 기자 기사입력  2019/12/24 [00:06]

 

▲ 박익희, 경기데일리 발행인    

우리는 일본 식민지배 하에 있었던 관계로 8.15 광복을 맞이하고서도 고요한 아침의 나라였다. 나라는 가난했고 혼란했기에 이를 벗어나고자 열심히 일하고 뛰어서 정오의 나라가 되었다.

 

1948.8.15.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신봉하며 자유민주공화국으로 출발하였다. 70여 년이 지나는 동안 개발도상국에서 산업국가로 선진산업국가에서 지식정보국가로 발전하여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10대 경제 선진국이 되었다.

 

피와 눈물과 땀으로 전쟁과 가난과 혼란을 극복하여 오늘의 부를 이루었다. 세계 사람들이 한국인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게 하였다. 자유의 활동 공간을 넓히고, 인권을 신장 시키고, 국민의 선택권을 보장하여 주었다. 그리고 우리는 국력을 키우고 발전해 왔다.

 

필자는 2015년 여름날 이승만 박사가 독립운동을 하며 귀국해서 살던 '이화장'을 방문했다.

때마침 중국 공산당 고위 당원이신 언론인이 함께 동행하여 이승만 동상에 참배했다.  그런데 그분이 남긴 방명록에 필자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그가 쓴 방명록에는 "천고의 민족 영웅, 건국 대통령 이승만! YCC"라고 썼다.

 

그분은 조선족으로 명망있는 사람이었고, 북한을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 나에게 "당신은 북한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잘 모른다."고 충고를 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채택한 대한민국이 왜 잘사는 지를 일깨워 준 만남이었다.

 

우리 일행은 그날 격식에서 벗어나 넥타이를 풀고 흉금을 터놓고 대폿잔을 기울였던 기억이 새롭다. 그날 이후 필자는 부족한 근·현대사의 역사를 공부했고, 6.25 전쟁에 대한 기록을 살피고 여러 번 DMZ 투어에 참여했다.

 

6.25전쟁에 대하여 알기 위해서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한중친선교류협회 이세기 회장과 인터뷰도 했었다. 역사를 모르면 국가가 위험하다. 왜 반공을 이념으로 무장해야 하는지는 냉엄한 국제관계와 자유민주주의 신봉가인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

 

국민들이 지도자를 선택할 수 없는 나라, 인권이 최악인 나라, 국민의 의식주마저 해결하지 못한 나라가 바로 우리의 북쪽에 있는 북한이다.

 

이미 70여년 전에 이승만 대통령은 공산주의자들의 본질과 실체를 꿰뚫어 보고 우리나라에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했다. 공산주의가 왜 허구에 찬 체제인가를 일깨워주고 자유민주주의의 길을 가게 하였다.

 

▲ 이화장에 세워진 건국 대통령  우남 이승만 박사 동상,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도 새겨져 있다.   © 박익희 기자

 

그 후 우리는 여러 번 정변과 평화적 정권교체가 있었다. 지금은 문재인 정부가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 적폐청산을 내세워 전임자의 정책을 부정하였는가 하면, 아예 역사마저 단절하려는 시도까지 있었다. 문제는 그러한 시도가 또 다른 신적폐를 만들고 있다. 현대 사회는 경쟁의 사회요, 능력 본위의 사회다. 그런데 이마저 옛이야기로 만들고 있다.

 

문 대통령의 취임사는 국민들에게 이전과는 달라지겠다는 너무나 신선한 약속을 했다. 이 같은 취임사는 국민들에게 푸른 희망을 주었기에 이제야 제대로 국정이 운영되겠다고 국민은 큰 기대를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자유민주주의가 부정되는가 하면, 탄핵 당하고 나라의 운영은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정의와 진실이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많은 국민들은 설마 대통령이 진실과 정의를 외면하겠는가? 대통령이 사회주의의 길을 선호하겠는가? 라고 반신반의하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은 '평화가 경제'라는 주장을 했다.

 

그러나 평화는 점점 멀어지고, 북한의 핵무장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로 한반도가 최대의 위기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경제 정책의 실패로 많은 자영업자는 하던 사업을 접고 있으며, 안정되어 있다는 집값은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

 

교육정책의 실패로 학부모들은 자녀의 미래에 대한 걱정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소득주도 성장과 최저임금 인상, 52시간 노동시간은 민주노총이란 한쪽의 논리만 받아들인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이제 국민의 고통이 아우성으로 변하더니 드디어 분노로 바뀌고 있다. 엄동설한인데도 불구하고 광화문 이승만 광장을 메운 시민의 소리가 이를 대변하고 있다.

 

촛불혁명과 적폐청산이란 미명으로 정적이 110여 명이나 구속되었다. 이들의 원망과 원한도 점차 이 정부에 부메랑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쌓여가는 현안의 해결도 버거운 판에 영원히 묻힐 뻔한 청와대의 비리마저 터졌다. 드루킹으로 대변되는 여론조작과 부정선거, 대통령의 친구가 출마한 울산시장의 하명수사로 밝혀지고 있는 선거농단 의혹, 유재수의 감찰무마와 고속승진 사태, 정의의 화신으로 행세하던 조국 법무부 장관의 청문회로 운동권 좌파의 위선적 실체와 민낯이 드러났다.

 

이를 덮고자 또 다른 꼼수에서 나온 정책이 패스트트랙에 의한 선거법 개정,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통과 시도, 1야당을 무시한 512조의 예산 날치기 통과 및 선거를 앞둔 선심성 예산증가로 나라 빚은 천정부지로 늘어나고 있다.

 

이 빚은 결국 미래세대에게 빚의 족쇄를 채우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현대그룹을 창업한 정주영 회장이 직원들에게 한 말이 기억난다. "네 돈이면 이렇게 하겠는가?"

 

오죽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압수수색에 대하여 국민은 전폭적인 지지까지 보내겠는가?

 

3대 세습의 독재자 북한 김정은의 비핵화에 대하여 환상적인 선의 기대로 곧 비핵화가 이루어진다며 앞장섰는데, 2년이 지난 지금은 아무도 북핵의 비핵화를 믿지 않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의 1978년의 휘호 "천하수안 망전필위(天下雖安 忘戰必危, 세상이 아무리 편안해도 전쟁을 잊고 지내면 반드시 위태로워진다는 뜻)" 가 더욱 생각난다.

 

문 대통령이 믿었던 김정은은 이제 노골적으로 문 대통령을 무시하고 비하하고 있다. ‘삶은 소대가리, 오지랖 넓은 행동, 자기 내부의 혼란도 막지 못한 주제에 라는 막말까지 하고 있다.

 

그런데도 무슨 약점을 잡혔는지 꿀 먹은 벙어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미동맹과 한일동맹 마저 심각한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이게 문재인 정부가 취임사에서 밝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한 것인가 묻고 싶다. 이대로라면 문재인 대통령은 역대 최악의 대통령으로 평가될 것 같다.

 

편파적 왜곡 방송을 일삼는 공중파 방송을 외면하는 국민이 늘어나고 있다.

 언제부터 인가 유튜브가 세상의 실상과 권력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분석하여 보도하고 의식 있는 국민들은 그 방송만 보고 있다. 왜 이런 지경에 이르게 되었는가?

 

그것은 현 정부에 의해 언론이 장악되어 있기 때문이다. 언론인들이 민주노총 소속의 언론노조에 가입하여 공정성과 팩트에 의한 보도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정의나 정론에 의한 비판이 아니라 이 정권의 나팔수 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론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것을 절감한다. 행동하는 지성으로 이 나라를 구하는 데 지성인과 참된 언론인부터 분연히 일어서야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정과 부패와 맞서야 한다. 거짓에 대항하여 진실의 노선에 가세해야 된다. 그것이 우리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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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24 [00:06]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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