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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명장 ‘한도요' 서광수 무형문화재 개요식 "성료"
지난 11일 한도요 개요식에서 도예작품을 감상하는 기쁨과 깨버릴 때에는 안타까운 탄성소리
 
박익희 기자 기사입력  2020/01/12 [16:25]

대한민국 대표 도예인 '한도요 서광수 명장이 운영하는 전통 장작가마 개요식이 이천 신둔면 한도요에서 지난 11일 열렸다.

 

▲ 개요식날 1차로 꺼낸 다양한 용도와 모양의 도자기들     © 박익희 기자

 

서광수 대한민국 명장은 경기도 무형문화재이기도 하다.  전통가마의 올해 첫 개요식에는 이민섭 초대 문체부장관, 엄태준 이천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조병돈 전 이천시장, 박지영 여주지청장 등 100여 명이 개요식에 참가했다.

 

 전통 장작가마에서 꺼내는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마음에 들지 않거나 흠결이 있는 작품을 즉석에서 망치로 부셔버릴 때에는 안타까운 탄성이 저절로 나왔다.

 

▲ 장작가마에서 올해 첫 작품들을 꺼내며 감상하는 장면들     © 박익희 기자

 

일반인이 볼때 아무렇지도 않은 귀한 작품이지만, 전문가가 볼땐 가마 속에서 불의 강약과 세기로 요변현상이 발생하여 색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거나, 앞뒤면에 색의 차이가 나는 게 장작가마의 특색이고 묘미라고 한다.  

 

서광수 명장을 성원하는 100여 명으로 이루어진 후원회가 결성되어 분기별 1회씩 개요식에 참가하여 도자고장 이천의 명맥을 이어가는 한도요 서광수 명장을 격려하고 지원한다.

 

▲ 한도요 서광수 명장 후원회 이명순 회장는 후원회 회비 100만원을 전수인 서광혁군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으며, 서광주 명장의 부인에게 작품지원금으로 400만원을 전달했다    © 박익희 기자

 

이날 이민섭 초대 문화체육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초대 문체부장관이 되고 1993년 대한민국 명장 10명을 선정했는데 이제 2분만 남았다.  MIT공대에서 한국에서 명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서광수 명장을 유네스코 세계의 명장으로 등록할 계획"임을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한도요 후원회 회장인 이명순 변호사(백산 법무법인)는 "개요식에 참가하며 힐링하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대한민국과 이천의 자랑인 한도요 서광수 명장을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도 이명순 회장는 후원회 회비 100만원을 전수인 서광혁군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으며, 서광수 명장의 부인에게 작품지원금으로 400만원을 전달했다.  엄태준 이천시장도 "적극적인 성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서광수 명장이 만든 도자기를 보며  이해근 부회장은  "조선백자의 은은한 빛깔을 띄고있는 달항아리는 '광이불요(光而不燿)'해야  명품으로 인정받는다"고 말했다.    © 박익희 기자

 

▲ 한도요 서광수 명장과 엄태준 이천시장이 막 꺼낸 달항아리를 들고 웃고있는 모습     © 박익희 기자

 

도자기 전문가인 이해근 부회장은  "조선백자의 은은한 빛깔을 띄고있는 달항아리는 '광이불요(光而不燿)'해야  명품으로 인정받는다"고 말했다. 이 말은 '빛은 있으나 번쩍거려서는 안된다'는  뜻으로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말이다.

 

이어서 이해근 부회장은 "도자기는 모양. 색깔. 문양이  중요하다. 좋은 작품은 전체 모양에서 조화와 균형미가 있고 도자기 고유의 색깔이 잘 나타나야 하며 조각된 문양이 돋보여야 한다."며 마치 미인을 평가할 때와 같은 설명을 했다.

 

▲ 개요식 전에  전통가마 속에 있는 다양한 도자기 모습들   © 박익희 기자

 

몸매와 피부도  이목구비가 뚜렷한 단아한 사람이 호감이 가듯 도자기도 비슷한 것 같았다.

도자기는 숙련된 도공이 흙과 물과 불을 어떻게 다루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작품이 완전 다르다.  어떤 흙과 유약, 그림을 그리고 조각을 하느냐에 따라 완전 다른 작품이 나온다.

 

이날 꺼낸 약 60여 종의 다양한 형태와 용도의 도예작품은 보는 것 만으로도 즐겁고 재미있는 체험이었다.

 

▲ 서광수 명장이 잘 나왔다며 들고 있는  '백자청화진사채모란문호'   © 박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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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1/12 [16:25]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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