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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대 건강칼럼] 마늘을 이기는 보약은 없다!
치료약이 없으니 음식으로 면역력 증강시켜 '우한폐렴 코로나19' 극복하자
 
신성대 논설위원 기사입력  2020/02/28 [18:01]
▲ 신성대 논설위원, 십팔기보존회 회장     

양인(陽人)보다 음인(陰人)이 체질적으로 추위를 많이 타고 그 바람에 상대적으로 활동적이지 못한 성향이 있습니다. 젊었을 적엔 큰 문제가 없지만 나이가 50을 넘어서기 시작하면 기력이 차츰 떨어지고 날씨에 상당히 민감해져 추운 겨울날에는 가능하면 바깥출입을 하지 않으려 듭니다. 당연히 남들 따라 등산이나 산책을 나가도 즐겁지가 않지요. 근육운동을 꺼리니 더욱 추위를 탈 수밖에 없겠습니다. 속이 냉(冷)한 체질의 사람은 겨울 추위도 많이 타지만 여름 더위도 그만큼 남들보다 못 견뎌합니다.

 

몸을 덥게 해주는 한약 처방들이 있지만 사실 여간해서 체질을 바꾸기가 어렵습니다. 대개는 부자(附子)와 옻[漆]진을 많이 처방하는데 부자는 독성이 강해 부득이하게 냉(冷)이 심한 경우가 아니면 많이 사용하기가 꺼림칙하고 옻도 체질에 맞지 않는 사람은 부작용 때문에 권하기가 어렵지요. 시중에서는 옻닭을 좋다고 하지만 그 정도로는 평생을 먹어도 몸이 더워지지 않습니다.  

 

필자도 어렸을 적부터 찬 물이나 콜라 한잔 한 모금 마음 놓고 못 마실 만큼 장(腸)이 차서 홍삼, 부자, 옻은 말할 것도 없고 다른 탕약재도 수없이 먹어보았지만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나이 50이 되어 마늘을 먹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마늘 없이는 못살 정도가 되었습니다. 장(腸)이 따뜻해졌을 뿐 아니라 기운이 나고, 가장 중요한 것은 겨울에도 추위를 모를 정도가 되었지요.

 

동의보감에서도 마늘은 ‘종기나 옹종을 풀어 주고, 풍습과 장기를 없애며, 냉증과 풍증을 없앤다’고 했습니다. 마늘이 수족냉증 개선은 물론 몸을 덥히는 이유는 몸의 신진대사를 개선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스코르디닌이라는 성분 때문이라고 합니다.

 

스코르디닌은 강력한 산화 환원 작용을 해 몸에 들어온 영양물질의 완전 연소에 기여한답니다. 보통 스코르디닌의 효능으로 강장 및 근육증강 효과를 꼽는데 마늘을 ‘천연 비아그라’라고 부르는 것도 바로 이 스코르디닌 성분 때문이랍니다. 해서 마늘 냄새를 싫어하는 일본인들이 마늘을 먹기 좋게 만든 것이 바로 ‘아로나민’이지요.

 

몸이 덥혀졌으니 당연히 암 걱정도 그만큼 사라집니다. 암세포가 가장 싫어하는 게 열이니까요. 게다가 마늘은 살균 및 항균 능력이 다른 어떤 식재료보다 뛰어납니다. 또 몸 속 과산화지방생성을 방지해 노화를 억제하여 치매를 감소시키고 뇌혈관 질환과 심장질환을 예방한다고도 하지요.

 

이는 마늘 속의 알린이라는 성분 때문으로 섭취 과정 중에 알리나제라는 효소에 의해 알리신으로 모양이 바뀌어 그 같은 효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마늘을 먹는 법은 다양합니다. 필자도 온갖 방법을 다 해봤지만 가장 간단한 방법은 마늘을 구워먹는 것입니다. 껍질을 까지 않은 통마늘을 반 접 정도 사다 놓고 하루에 한 통(냉이 심한 사람은 아침 저녁으로 두 통)씩 전자렌지에 구워 먹는 방법이 가장 편하고 먹기에도 좋습니다.

 

▲ 통마늘을 굽기 전에 먼저 통마늘을 절대 껍질을 벗기면 않고 뿌리부분을 잘라서 공기구멍을 만들이 쪽마늘을 만들어 접시에 담아 전자렌지에  50~70초에서 돌려서 까먹는다.    © 신성대



굽기 전에 먼저 통마늘을 부수어 쪽마늘로 만듭니다. 이때 절대 껍질을 벗기면 안 됩니다. 그리고는 칼로 남아 있는 뿌리 꼭지를 미리 잘라 버려서 공기구멍을 만들어줍니다. 그러지 않고 그냥 통째로 구우면 뻥튀기처럼 퍽하고 터져나갑니다. 그런 다음 접시에 담아 전자렌지에 크기에 따라 50초 내지는 70초 정도 돌린 다음 꺼내 까먹으면 감자나 고구마처럼 졸깃하게 맛이 있습니다. 껍질을 미리 벗기고 돌리면 표면이 타는데 그렇게 되면 매워져서 못 먹습니다.

 

그렇게 마늘을 먹으면 처음 한 달 정도는 방귀냄새가 고약하지만 더 이상 지나면 방귀도 잦아지고 냄새도 없어집니다. 어떤 이는 마늘을 삶거나 후라이판에 볶아서 먹기도 하지만 문제는 그럴 경우에는 식혀서 먹게 되는데 그때는 맛이 없습니다.

 

▲ 신성대의 《혼백과 귀신》 중에서 '마늘을 이기는 보약은 없다! ' 발췌   

아로나민(주성분이 마늘 가루)이나 흑마늘을 비싸게 주고 사먹는 사람들도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까진 없겠습니다. 흑마늘의 효용을 강조한다지만 기실 그만큼 마늘의 원래 성분이나 양양이 줄어들었을 것은 불문가지, 그냥 있는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 혹자는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영양소가 파괴된다는 둥 어쩌구 하는데 제발 그런 맹랑한 말씀은 그만두시길 바랍니다. 아무렴 한 달 내내 부지런히 먹어봐야 일만 원어치 정도밖에 못 먹는데 까짓 영양소 손실되어봤자 얼마치나 되겠습니까?

 

그렇게 마늘을 먹기 시작하면 그해 겨울부터는 예전과는 달리 추위를 훨씬 덜 탑니다. 여름도 오히려 기분좋게 납니다. 무엇보다 정력이 좋아져 일하는 데 피로가 훨씬 덜해집니다. 필자의 경험으론 홍삼과 비교하면 가격대비 20배는 더 나은 듯합니다. 이는 마늘을 먹다가 안 먹으면 금방 증명됩니다. 50대 쯤 되는 분이 마늘을 먹으면 늙어가는 속도가 팍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약재나 음식보다 먹기가 간편하고 경제적 부담이 없습니다. 감히 필자가 호언장담컨대 전 국민이 하루 마늘 한 통씩 먹는다면 대한민국 전체 의료비 절반으로 줄어들고 반세기 내에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장수국가가 될 것이다.

 

요즘 중국폐렴 ‘코비드-19’(정식명칭) 때문에 나라 안팎이 난리들입니다. 엊그제 중국 친구가 필자 안부를 물으면서 마늘을 먹으라고 하네요. 사스 유행 때 한국인들이 잘 견뎌내는 걸 꽤나 연구한 모양입니다. 김치에 생강과 마늘이 많이 들어가지요.

 

사스든 메르스든 코로나19든 모두 바이러스입니다. 마스크 쓰고 손 잘 씻어야지만 아무리 조심을 해도 재수 없으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걸릴 땐 걸리더라도 미리 면역력을 길러놓으면 가볍게 앓고 넘길 수 있습니다. 마늘, 도라지, 무, 생강, 우엉, 홍삼 등 뿌리 음식을 많이 먹어 면역력을 증강시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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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28 [18:01]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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