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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관의 사진향기] 요즘 관곡지는
 
최병관 사진가 기사입력  2020/06/19 [22:55]

'관곡지'의 연꽃이 궁금해서 이른 아침에 달려갔다. 연잎은 무성하게 하늘을 향해 올라오고 있었다. 그런데 올해는 유난히 '진딧물'이 연잎과 연대에 새까맣게 달라붙어 있었다. 진딧물은 농작물의 잎이나 줄기에 달라붙어 영양분을 빨아먹기 때문에 큰 피해를 추는 해충이다. 저러다가는 연 농사를 망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흥시에서 직접 관리하는 연 밭에는 수련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카메라를 든 사람들 몇 명이 원두막에서 휴식을 하고 있었으며, 아주머니 세 분이 허리까지 빠지는 연 밭에서 잡초를 뽑고 있었다. 올해 관곡지는 달라진 게 많았다. 비닐로 만든 창고를 모두 철거하고 그 자리에 파란 잔디를 깔았다. 연 밭 사잇길도 잔디를 깔아놓았다.

시흥시는 사람을 배려하는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았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방법을 많이 연구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잔디 가꾸는 기술도 특별한 것 같았다. '시흥갯골생태공원'의 그 넓은 땅에 잔디를 잘 가꾼 것을 볼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들곤 했다. 관곡지에도 파란 잔디밭이 더 많이 생겨난 것이다. 

연꽃이 필 때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올까. '코로나 전염병'도 시흥시의 노력에 관곡지에는 접근을 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연꽃이 없는 연밭의 변두리만 서성거리다가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 2020. 6. 18.

 

▲     © 최병관 사진가

 

▲     © 최병관 사진가

 

▲     © 최병관 사진가

 

▲     © 최병관 사진가

 

▲     © 최병관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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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6/19 [22:55]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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