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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탈북민 군사분계선 넘어 '월북' 주장···석연찮은 의문 3가지
 
양승진 기자 기사입력  2020/07/26 [14:32]

① 이 와중에 군사분계선 넘어 개성에 갔다

② 19일 넘어 갔는데 보고는 24일 오후에

③ 코로나19 구분 못해 '석연치 않은 결과'

▲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     ©

 

북한은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해 코로나19로 의심되는 탈북민이 개성을 통해 월북한 데 따른 조치로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조선중안통신은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하였다”며 3년 전 한국에 온 탈북민이 지난 19일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갔는데, 그가 코로나19 의심 환자라는 주장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개성시에 치명적이며 파괴적인 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이 조성된 것”과 관련해 전날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김 위원장은 관련 보고가 올라온 직후인 지난 24일 오후 중에 개성시를 완전 봉쇄했고, 구역·지역별로 격폐시키는 '선제적인 대책'을 취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이행하며, 특급경보를 발령할 데 대한 당중앙의 결심을 천명하시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회의에서는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이행하는 것에 대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가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하지만 여러가지 의문점들이 제기된다. 

 

첫째는 탈북민이 3년만에 귀향했다는 대목이다. 그것도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으로 갔다는 보도다. 최근 탈북민 삐라를 문제 삼아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수위가 높아지자 김정은 위원장이 나서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했다. 남북간에 긴장감이 해소되지 않은 시기에 군사분계선을 넘어 갔다는 게 석연치 않다. 특히나 왜 개성으로 갔을까 하는 의구심도 든다. 

 

두 번째는 탈북민이 19일 귀향했는데 김정은 위원장에게 한 관련보고는 24일 오후라고 밝혀 5일이나 걸렸다는 것도 석연치 않다. 김 위원장은 관련 보고가 올라온 직후인 지난 24일 오후 개성시를 완전 봉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다. 탈북민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들어갔는데 그 보고가 5일 후에 이뤄졌다면 남한이라 해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세 번째는 귀향 탈북민이 코로나19 의심환자라는 것이다. “불법 귀향자의 상기도 분비물과 혈액에 대한 여러 차례의 해당한 검사를 진행했는데 악성비루스 감염자로 의진할 수 있는 석연치 않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딱 부러지게 의심환자인지 아닌지 구분을 할 수 없어 ‘석연치 않은 결과’라고 얼버무리는 듯한 태도다. 만약 북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남한 책임이라고 할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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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26 [14:32]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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