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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블로거의 글 “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 화제
 
데스크 기사입력  2020/09/09 [07:50]

지금 같은 무능한 제1야당이 또 있었는가? 답답한 정국을 보고 고구마 먹다 체한 것 같은 국민들에게 사이다 같은 말로 속을 뻥 뚫어준 사람은 ‘진인(塵人) 조은산’이나 ‘영남 만인소’를 비롯한 네이버 카페 ‘부동산 스터디’에 ‘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시리즈로 유명해진 주부 블로거 ‘삼호어묵’이다.

 

청와대 청원의 글을 통하여 시무7조(時務7條)로 국민들의 심금을 울린 조은산(필명)씨는 스스로 진인(塵人) 즉 먼지 같은 사람으로 낮추었다. 그는 “보잘 것 없는 밥벌레이자 내세울 것 없는 평범한 39세 애 아빠”라고 했다. 그런가? 아니다. 그의 글에는 국민의 기가 보태지고 생각이 함께 했다. 그렇게 되자 그의 글은 국민의힘 103석을 능가하는 위력을 보였다. 제1야당을 홍어 ㅈ처럼 보던 청와대도 국민들이 알까봐 보름 동안 공개를 망설이다 국민 여론에 못 이겨 뒤늦게 게재했다. 또 한 사람 있다. 조은산이 남자라면 동갑내기 여자가 나타났는데 필명은 삼호어묵이다. 그 분의 글도 유머가 있고 여유가 있으면서도 문제의 정곡을 품위 있게 찌르고 있다.

 

삼호어묵은 “마트 가면 천원 더 비싼 국산 두부냐 중국산 두부냐 두부 코너 앞에서 햄릿 뺨치게 고민하고, 명품백 하나 못사고 에코백 들고 다니면서 한 푼 두 푼 열심히 모아서 한 1~2억쯤 종잣돈을 만들었는데 적폐, 투기꾼으로 몰린 주부”라고 밝혔다. “부동산 정책에 화나서 밥하다 말고 뛰쳐나온 39세 평범한 애 엄마”라고 에둘러 자신을 소개했다.  정부가 22번이나 내놓은 부동산 정책이 왜 자꾸 실패하는지, 정부의 진짜 목적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재미있게 풍자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현재까지 아홉 편의 시리즈로 글을 발표 하였는데 조회 수는 무려 60여만 뷰를훌쩍 넘어서고 있다. 좌은산, 우 삼호라고 언론에서 표현한 39세 동갑의 애 엄마, 애 아빠의 글이 국민들의 답답한 마음을 어루 만져주고 있어 한편의 전문을 소개 한다.[편집자 주]

 

 

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 (1편)

 

여기서 정부가 왜 집값을 못잡느냐고 답답해하시면서 여러분께서 이런저런 의견을 많이 내놓는데요.

공급확대와 임대사업자 혜택축소 전세자금 대출금지 크게 이정도가 있는데 보다보다 답답해서 한마디 적고 가려합니다.

 

공급확대를 왜안하느냐

공급을 확대하면 자가주택 보유자가 늘어나요

자가 보유자가 늘어나면 그 지역이 보수화됩니다.

(김수현 수석의 책에 있는 말이에요)

쉽게 말해 자가 보유자가 늘어나면 민주당 표밭이 사라져요

그럼 공급확대를 하겠어요. 안하겠어요?

 

근데 사람이요

자기 집 아니라도 어딘가는 살아야할 거 아닌가요?

자기 집 아니면 셋집에 살아야겠죠?

다시 말하지만 정부는 님들이 자가 보유하기 원하지 않아요.

그래서 공급확대는 안 할꺼잖아요.

그러면 셋집이라도 살게해줘야되니까 임대공급이라도 늘려야 하잖아요.

근데 정부가 할 수 있는 임대공급은 한계가 있어요.

(물론 임대도 할 수 있는 한 많이 때려 박는 중)

그러니까 결국은 민간의 힘을 빌려야 하니 임대사업자 제도를 없앨 수가 없는 거예요.

그리고 모르셔서 그렇지 임사 혜택 지금 거의 다 없어졌습니다.

이젠 종부세 합산배제도 안되고 오직하나 8년 장기보유특별공제외엔 없어요.

이걸 모르시는 분들이 자꾸 임대사업자 혜택 줄여라, 줄여라 하는데 이 이상 더 줄일 것도 없구요

소급적용은 위헌입니다 ㅋ

 

전세

다시 말하는데 정부는 님들이 집 가지는 걸 굉장히 싫어해요

(중요하니까 계속 말해드립니다)

그러면 셋집에라도 살게 해줘야 되잖아요.

(아까 말했지만 중요하니까 다시말해드립니다)

근데 자가 보유만 안하면 셋집이 한남더힐이 되든 아크로리버파크가되든 정부로선 막을 이유가 없는 거예요.

그 집이 니꺼만 아니면 얼마든지 좋은 집에 살아도 된다는게 정부입장이에요

그래서 전세대출제도를 없애지 않는 겁니다.

전세대출제도가 없었을 땐요, 다들 자기 있는 돈에 맞춰서 전세 들어갔어요.

변두리빌라/ 30년된 구축/ 빨간벽돌 다세대/ 

이런데서 신혼 시작했죠.

지금요? 전세대출 팍팍해주니까 애초에 신축아파트 빼곤 쳐다보질 않습니다.

어차피 내 돈 들어가는 거 아니거든요.

이 사람들 그냥 자기 돈으로는 저기 변두리 빌라나 겨우 들어갈까 말까한사람들이에요. 그런 사람들에게 거주환경 개선해준게 정부입니다.

물론 여기서 부작용이 벌어지죠.

전세금이 밀어 올리는 매가 (집값)의 상승!

그런데 정확히 말하면 이 부작용은 정부 알바가 아닌 겁니다.

왜 아니냐?

 

▲ 저자: 김성윤 단국대학교 명예교수, 신국판 365페이지, 출판 통일신문, 정가: 1만8000원     ©경기데일리

 

다음과 같습니다.

 

정부 입장을 요약하면 이래요

1. 비싼집 사는 사람들은 세금 많이 내라

2. 비싼집 살 능력되는 사람들 외에는 집 사지 말고 걍 전세나 월세 살아라. 

그러니까 정부는 사실 집값이 오르는 걸 안 무서워해요.

10억짜리가 20억되든 30억되든 상관안해요.

집값이 오르면 세금을 많이 걷을 수 있잖아요?

1번의 사람들이 세금 많이 내서 2번의 집살 돈 없는 사람들에게 복지 잘해주는거

그게 바로 정부가 원하는 바고 지금 정확히 실현이 되고 있는 거예요.

부수적인 효과도 있죠.

집값이 오르면 오를수록 2번의 사람들이 집을 더더 못 사게 될 거고

더더 못사게 되면 표가 더더 안떨어지니까 일석이조죠

즉 세수 (세금수입)가 올라서 좋고 내 표밭 유지해서 좋고

집값을 잡을 이유가 도대체 없는 거죠.

 

집값 꼭 잡겠다고 말했다고요?

아무리 사람 좋아 보이는 대통령이 말해도 그냥 립서비스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게 진심이었으면요

21번의 대책을 내놓을 동안 김현미가 그 자리에 앉아있지 못합니다.

 

화내는 분들 분노하는 분들 다 이해하는데 이 정도 했으면 좀 정부입장도 이해해주셨으면 해요

여태 왜 집값 못 잡느냐고 화내고 계시면 어떡하나요?

잡을 생각이 애초에 없는 것을요.

여기서 백번 집값 못 잡는다고 화내봐야 소용이없는게 이렇게 올랐어도 네 결과는 180석이에요

결과가 이렇게 나왔는데 왜 정부가 부동산을 잡고 싶겠습니까?

그리고 댓글에서 이 정부가 서민 위한다는거 다 거짓말이라고 하시는데요.

착각하면 안 됩니다.

애초에 조금만 더 보태면 내 집 살 수 있는 계층

그래서 집값 상승 때문에 사다리가 끊겨 화내는 계층은 정부 기준에서 서민이 아닙니다.

 

이 정부가 관심 있는 건

 

아예 집살 희망도 없고 먹고 살기 자체가 힘든 그냥 당장의 몇푼 지원금이 절실한 그런 계층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어차피 그들이 못 들어갈 집 10억이 되든 20억이 되든 정부는 관심

없는 거고

그저 집값 올라간 만큼 세금이나 많이 내서 '진짜 서민' 들에게 복지 많이 해주는게 목표인거예요

서민을 위한 정부가 맞기는 맞습니다.

그러니 정권 유지하려면 그 서민이 줄어들면 안 되고 더더 늘어나야겠죠.

 

(추가)

댓글에서 몇 분이 어김없이 화를 내시는데 82에서 이정도면 무척 양호한 수준이네요. 아직 토왜 알바드립이 없다는 거에 무한감명 받았습니다.

뭐 제가 딱히 정부를 공격할 생각이 없다는 걸 보면 보이실 겁니다.

사실 별로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정책에 동조하지 않지만 뭐 어디서 고스톱쳐서 딴 자리들도 아니고 국민대다수가 지지해서 된 정권인데요 뭐 일개 국민이 무슨 힘이 있습니까? 따를 뿐이죠. 그냥 정부 공격할 생각 없고 단순히 사실이 그러니까 그렇다고 말할 뿐입니다.

이 정부가 없는 사람 편인 것도 나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있는사람편인거보다야 없는사람편인게 보기도 좋지않나요.

근데 그 없는 사람이 있는 사람이 되는 꼴도 못보는게 문제죠 ㅋㅋㅋㅋㅋ

 

- 주는 혜택 복지 받고 얌전히 거기 머물러 있어라 먹고살게는 해 줄 테니,

이게 그 유명한 조국의 '개천론' (굳이 용 되려고 하지 말고 개천에서 잘 살 수 있게 따뜻한 개천 만들자) 인겁니다. 이 발언이 개인 SNS에 올린거라 허투루 보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사실 엄청 중요한 내용입니다

정말 현 정부의 아이덴티티 그 자체거든요

조국 자체가 현 정부를 상징하는 인물 그 자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정말이지 모든 면으로요 ㅋㅋ

아 혹시나 지지자분들 화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조국님은 한점 흠결 없이 완전무결한 분이니 현정부도 그렇다는 뜻입니다 

어쨌든 그러면 개천에 쭉 살기 싫은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님들이 계층사다리를 오른다. (집산다)

집주인이 된다는건 옛말로 말하면 지주입니다

지주란 뭐다? 타파의 대상 즉 죽창감이죠

그러니 현 정부로서는 굳이 그 쳐죽일 지주가 되겠다는 님들이 고울 리가 없습니다. 그냥 편히 살라고 우리가 개천도 살기 좋게 개선해주고 있는데!

전세금대출도 팍팍해주고 남의 집에서 셋방살이 맘편히 하라고 전월세3법도 입법해주고! 심지어 집주인 재산권 따위는 개나주고 전월세 무한 갱신권까지도 간보고 있는데!

근데 왜 굳이!

세금팍팍 뜯겨가면서 집주인이 되려고 하냐!

이게 정부입장입니다

그러니깐 무주택자는 어떻게 집사라고 1주택 주담대까지 막냐

이런 말이 웃긴 거예요

애초에 집 사지 말라고 내는 정책인데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그럼 왜 집 못 가진 계층에 베풀어지는 무한자비와 집 가진 계층에 가해지는 각종억압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왜 자꾸 집을 갖고 싶어 하는가?

 

왜냐면 사람들도 눈치는 있거든요

아 내가 무주택자로 계속 있으면 점점 더 가난해지는구나! 

당연히 깨달을 수밖에 없죠.

내 전세금 3억 고대로 있는 동안에 5억하던 이 집값이 10억이 돼있는데요

집값이 10억이 되니까 집주인이 갑자기 5억으로 전세금 올려버리는데

나는 그거 올려줄 돈 없으니까 서울에서 밀려나서 경기도로 이사 가야 되는데

이래도 못 깨달으면 문제가 있죠. 

 

지자자분들이라 해도 사실 속으론 깨달으셨을 겁니다.

앵무새처럼 '세계적으로 집값 잡은 케이스가 있긴하냐 왜 우리정부한테만 그러냐'

 

'안 잡았으면 세배네배 오를 거 두배로 선방했으니 정부 덕이다' 하고 있지만 속으론 이분들도 마음속 어딘가에서 반드시 생각하고 있을 거예요

 

아 나 아무래도 새된거 같네.....ㅜㅜㅜㅜ

 

지금까지 설명드린 메카니즘에 의해 사다리는 점점 끊겨갑니다

즉 가진자는 점점 더 가지게 되고 못가진자는 점점 더 못가지게 돼요

가진자가 더 가지게 되는거를 막을 생각이 없고 못가진자에게 가지게 해줄 생각도 없는 이게 서민을 위하는 정부의 역설입니다

그러니까 방법이라면 조금이라도 내 손 닿는대로 사다리를 움켜쥐는수밖에 없어요.

그것도 최대한 빨리요

점점더 사다리는 끊겨가니까요 

 

보세요 저번에 15억 이상 대출 0원 만들어놔서 15억과 14억 9999원 사이에 넘을수없는 벽을 만들어놨죠

근데 이번에 대책 나온다는 게 12억 이상 대출 0원 만들 거라는 썰이 돌죠?

12억 이상 대출 0원만들면 그 다음은 9억이겠죠? 또 그다음엔 6억이겠죠?

눈앞에서 자꾸 사다리가 멀어져가는 거예요.

 

이건 꼭 부동산 얘기뿐만이 아닙니다.

교육도 마찬가지예요

특목고 자사고 왜 폐지했겠어요?

이 정부는 사다리 오르는거 자체를 가장 싫어하는 정부입니다

원래 잘사는 사람들이 자식들 해외유학 보내서 넘사벽 되는 건 상관 안해요.

근데 애매~한 애들이 감히 사다리 오르려 하는건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따뜻한 개천에서 '사랑하는 내새끼야 우리는 가재붕어개구리란다' 하면서 천년만년 살 생각 없으면 그 와중에라도 좋다는 학군으로 어떻게든 이악물고 옮겨서 맹모노릇하는거죠. 

그래서 강남목동집값이 폭발할겁니다 앞으로 더 ㅋ

물론 모두가 강남목동에 들어갈 수 있는 돈이 있는게 아니니

한시라도 빨리 들어가지 않으면 사다리가 또 점점 끊기겠죠?

슬프지만 각자도생입니다

눈치 빠른 사람만이 그 와중에 살아남는 거예요

 

부디 여기 계신 모든분들이 각자 눈치 챙기시길 바랍니다

 

[출처] 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 (1편) (부동산 스터디') | 작성자 삼호어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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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9/09 [07:50]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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