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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학 칼럼] 보수의 길(1)
전략을 모르는 보수는 눈멀고 귀먹은, 썩은 보수다.
 
정재학 칼럼니스트 기사입력  2020/10/07 [11:14]
▲  정재학 칼럼니스트

‘전략’은 모두 3부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통일문제부터 민노총 문제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반역적 현상에 대하여 다룰 것입니다. 반역을 알고 타파하는 이것이 진정한 보수의 길이라 믿습니다.[편집자 주]

 

등소평의 ‘흑묘백묘론’은 잠자는 중국을 불러일으킨, 지금도 인류에 회자(膾炙)되고 있는 지구적 명제이다.

 

‘네가 검은고양이든 흰고양이든 관계치 않는다. 문제는 쥐를 잡는 고양이가 필요할 뿐이다.’

 

등소평은 과감하게 검은고양이들과 흰고양이들의 진영논리를 타파하였다. 그리고 이 둘의 에너지를 모아 중국의 건설에 쏟아부었다. 그로부터 불과 20여 년 후 중국은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을 이루었다.

 

우리 역시 보수와 진보를 필사적으로 구별할 필요는 없다. 좌와 우를 가르어, 국민을 진영논리에 가둔 채 한과 원망을 쌓을 필요는 더욱 없다. 그가 누구이든 민족의 대의(大義)와 목표를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게 우리의 뜻이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나라와 민족이 끝없이 융성하는 그 길을 위해, 나라와 민족이 경제적 부흥을 이루고 자주국방을 달성하여 자존(自尊)을 지키고 세계 인류의 평화에 이바지하는 위대한 꿈을 위해 힘을 모으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의 대의(大義)이며 목표이다.

 

이 꿈을 꾸는 사람들을, 우리는 겨레요 민족이라 부른다. 민족은 민족을 나누지 않는다. 그리하여 겨레를 향해 좌와 우를 따지지 않고 색깔을 묻지 않는 정의(正義)가 필요하다고 믿는다. 너와 나의 사상과 종교를 묻지 않고, 서로의 얼굴에 이념의 색칠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백의민족의 일원으로서 마땅한 핏줄의 맹세(盟誓)일 것이다.

 

겨레로서 맹세의 의미를 아는 것이 진정한 보수의 길이다. 보수는 오직 나라와 민족의 위대한 목표만을 생각해야 한다. 과거 밤잠을 자지 않고 산업화 성공의 길만을 생각하고, 황막한 사막으로, 총을 들고 밀림으로 달려가던 그 노동과 전투의 현장에서 국가의 부흥을 꿈꾸던 국군과 노동자들은 위대한 보수였다.

 

1960년 혁명의 시대로부터 2020년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보수의 길을 걸어왔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비록 주사파에 의해 정권이 장악되었어도, 민족의 역사는 목표를 향해 도도히 흐르고 있다고 믿는다. 주사파가 아무리 연방제를 통해 자유민주체제의 파멸을 꿈꾼다 하여도 장대한 민족의 강물은 그 흐름을 멈추거나 바꾸지 않고 있다고 확신한다.

 

문재인 정권은 보수의 길에서 떠날 수 없다. 탈원전을 외치는 그들이 태양광 발전을 하고자 전 국토를 파헤치며 국가적 이익을 버리고 있음을 알았을 때, 온 국민은 분노하고 있었다. 더구나 우리는 세계 제1의 핵기술을 이용해 핵잠수함을 만들어야 할 때이다. 핵무장 역시 버릴 수 없는 자주국방의 꿈이 아니던가. 그러므로 문재인은 우리의 꿈에서 벗어날 수 없다.

 

반대한다면, 결국 이 모든 것들은 정권 이후 문재인의 미래를 붙잡을 것이다. 문재인의 결말이 반역으로 종결된다면 국민들은 결단코 그를 처단할 것이다. 그리하여 문재인은 탈원전정책을 조금씩 내려놓기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 보수의 강물에 몸을 싣기 시작한 것이다.

 

문재인 정권이 코로나19의 비극적 상황에서 6.25 참전국에 방역물품과 마스크를 지원하자 우리는 좌우를 떠나 뜨거운 박수를 쳤다. 마침내 미국을 비롯한 16개국 참전국에서 참전용사들과 후손들의 감격에 찬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모두가 잊었어도 대한민국은 잊지 않고 있었다. 우리가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참전을 선택한 것은 정말 잘한 결정이었다.’

 

우리는 코로나19를 통해 외교의 지평을 새롭게 넓힌 것이다. 지금 세계인은 우리를 새롭게 보고 있다. 대한민국을 선진국이라 부르며 대접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을 통한 의료체계는 세계에 수출되고 있다. 마침내 아프리카 에디오피아에서도 남미의 콜롬비아에서도 북유럽에서도 영국과 프랑스에서도 대한민국을 향한 감격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보수는 완고한 시각의 낡은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 고정된 관념의 시각을 풀지 않으면 생각이 새로울 수 없다. 민족은 새로운 길을 걸어야 한다. 그것은 자주국방의 길이요, 극일(克日)의 길이며, 탈(脫)중국과 고토(古土) 수복의 길이다.

 

좌익정권을 탄핵하는 길만이 능사가 아니다. 탄핵한 이후 무엇을 어찌 하겠다는 목표가 국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으면 그것은 폭동에 불과할 뿐이다. 누가 쥐를 잡을 것인가에 대한 답을 알지 못하면 보수가 아니다.

 

지금 문재인 정권이 자주국방의 길로 거침없이 나아가고 있음은 분명하다. 인도 폴란드 등 K9자주포 수출과 K2 흑표전차의 완성과 해외진출은 물론 레드백 장갑차까지 호주로 들어가고, 이어 KFX 전투기 사업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곧 핵잠수함도 건조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전투기, 핵잠수함, 탱크, 자주포, 장갑차 그리고 세계 최고의 이지스함까지 우리는 분명 자주국방의 길을 걷고 있다.

 

만주와 해외를 떠돌며 독립운동에 몸 바친 선열들이 꿈에도 그리던 자주국방, 고(故) 박정희 대통령의 핵무장의 꿈을 우리는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 이것이 보수의 길이다. 주사파 정권이라고 핏발 세우며 열 올릴 때가 아니다.

 

전략을 모르는 보수는 눈멀고 귀먹은, 썩은 보수다. 과거 민주당이 한 짓처럼 무조건 반대만 할 때가 아니다. 무조건적인 반대는 국민적 반감만 발생시킬 뿐이다. 잘한 일은 잘했다고, 부족한 일은 부족한 그것을 정책적 대안으로 제시하면서 싸워야 한다. 이것이 보수 전략의 핵심이다.

 

자주국방의 길에서, 보수는 핵무장을 정책 대안으로 끊임없이 제시해야 한다. 그것이 주사파가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코로나 백신의 완성을 위해 보수는 전격적 지원을 온몸으로 표현해야 한다. 나아가 무려 1000조에 이르는 빚투성이의 대한민국 재정을 살리기 위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은 보수를 믿고 보수를 향해 미소를 지을 것이다. 정쟁(政爭)만을 일삼는다면 어찌 그것이 보수일 것인가. 주사파로부터 정권을 수복하여 자유민주체제를 수호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정책과 비전(VISION)으로 싸워야 한다. 그 정책을 문재인이 사용한다 하여도, 나라와 민족이 부강하는 길이라면 보수는 흔쾌히 허락해야 한다.

 

검은고양이든 흰고양이든 따질 이유가 없다. 그가 누구든 우리는 민족의 대의(大義)와 목표를 위해 일하는 고양이가 필요할 뿐이다.

 

2020.10. 8 전라도에서 시인 정재학 


 ♦ 외부 필진 칼럼은 본보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자유논객연합 부회장, 시인, 자유지성300인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자유교원조합 중앙고문, 국가유공자, 데일리저널 편집위원, IPF국제방송 편집위원, US인사이드월드 편집위원, 전추연 공동대표
현재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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