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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의 '하루한자와 격언' [831] 傘下(산하)
 
데스크 기사입력  2021/03/01 [08:53]

 傘 下

*우산 산(人-12, 2급) 

*아래 하(一-3, 7급)

 

‘교육부 산하 각급 학교 교원’의 ‘산하’처럼 ‘어떤 조직체나 세력의 관할 아래’를 일러 ‘산하’라고 한 까닭을 상세히 알자면 ‘傘下’의 속뜻을 잘 알아야 한다. 속뜻을 알면 공부가 꿀맛!  

 

傘자는 ‘수레 덮개’를 뜻하는 繖(산)의 이체자였다. 후에 ‘우산’(an umbrella)을 뜻하는 것으로 더 많이 쓰였고, 그 모양이 그것과 너무나 똑같았기에 繖을 물리치고 傘이 큰 인기를 얻게 됐다. 

 

下자는 원래  ‘一’ + ‘-’ 의 상하 구조로 ‘아래쪽’(downward)이라는 개념을 나타내는 부호였다. 후에 ‘2’를 뜻하는 ‘二’와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 아래로 ‘丨’을 그었다. ‘낮다’(low) ‘바닥(the bottom)’ ‘내리다’(descend) 등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傘下는 ‘우산[傘] 아래[下]’가 속뜻이기에 앞에서 본 그런 뜻으로 쓰이게 됐다. 아울러 이런 옛말도 알아두면 삶의 지혜가 될 듯!

 

“비가 그친 뒤에는 우산을 들 필요가 없고, 

 원수가 된 뒤에는 은혜를 베풀 필요가 없다.”

 雨後傘不須支우후산불수지, 

 怨後恩不須施원후은불수시 - ‘續小兒語속소아어’.

 

● 성균관대 명예교수 전광진 /

   <속뜻사전>(앱&종이) 편저,

   <우리말 속뜻 논어>,

   <우리말 속뜻 금강경> 역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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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3/01 [08:53]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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