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전광진의 '하루漢字와 격언'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전광진의 '하루한자와 격언'[846] 典型(전형)
 
데스크 기사입력  2021/03/22 [08:20]

典 型

*모범 전(八-8, 5급) 

*본보기 형(刀-9, 2급)

 

‘시골 농가를 그릴 때는 내가 자란 고향의 초가를 전형으로 떠올린다.’의 ‘전형’이란 표음(表音) 형식을 보고, 표의(表意) 내용을 생각해야 한다. 그런 어려움이 ‘한글 전용’에 내재해 있음을 아는 것이 어문 교육의 첫걸음이다. 오늘은 ‘典型’이란 두 표의문자를 하나하나 뜯어보자. 한우 생갈비 뜯듯이!

 

典자는 많은 양의 책[冊:책]을 두 손으로 받들고 있는[廾:공) 모습을 본뜬 것이었다. 단행본은 ‘冊’(한 두루마리의 竹簡 또는 木簡을 말함)이라 하고, 여러 권으로 이루어진 것은 ‘典’이라 하였다. ‘법전’(a code of laws) ‘모범’(model)을 지칭하는 것으로 확대 사용되기도 하였다.

 

型자는 흙으로 빚어 만든 틀, 즉 ‘거푸집’(mold)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흙 토’(土)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刑(형벌 형)은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후에 ‘본보기’(a model)를 뜻하는 것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典型(전:형)은 ‘모범[典]이 될 만한 본보기[型]’가 속뜻인데, ‘같은 부류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본보기’를 이르기도 한다.오늘은 왕안석(1021-1086)의 명언을 소개해 본다. 중국 북송 때 저명 정치가이자 문학가이다. 

 

“선행을 표창하고 공훈을 기록해주는 것은 나라의 훌륭한 법전이다.”

 褒善錄功포선녹공, 國之令典국지령전 - 王安石.

 

● 글쓴이: 성균관대 명예교수

   <속뜻사전>(앱&종이) 편저,

   <선생님 한자책> 저자.

   논어&금강경 국역.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밴드
기사입력: 2021/03/22 [08:20]  최종편집: ⓒ ggdaily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