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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의 '하루한자와 격언'[850] 美姬(미희)
“안으로는 마음을 바르게 하고, 밖으로는 용모를 바르게 하라!”
 
데스크 기사입력  2021/03/26 [07:51]

美 姬

*아름다울 미(羊-9, 6급) 

*아가씨 희(女-9, 2급)

 

‘아름다운 미희가 그에게 다가왔다.’의 ‘미희’를 여자 이름으로 오해하지 않자면, ‘미희’의 뜻을 잘 알아야 한다. 그러자면 ‘美姬’란 두 한자에 대한 사전(事前) 지식이 있어야 한다. 이렇듯 한자도 잘 알아야 한글 전용 문장과 단어의 뜻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다. 

 

美자는 ‘아름답다’(beautiful)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 머리에 양의 뿔 모양의 장식을 단 사람의 모습을 본뜬 것이었는데, ‘양 양’(羊)과 ‘어른 대’(大)가 합쳐진 구조로 바뀌었다.

 

姬자는 중국 주 나라의 시조 后稷(후:직)의 ‘성’(a family name)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여자 여’(女)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오른 편의 것은 발음요소였다. 중국에서 초기의 성씨는 모두 女자가 의미요소로 쓰였다(예, 姜강, 姚요, 嬴영 등, 원시 모계사회의 영향이 반영된 것임). ‘아가씨’(a young lady) ‘첩’(a concubine) 등으로도 쓰인다. 

 

美姬(미:희)는 ‘아름다운[美] 아가씨[姬]’를 이르는 말이다. 진정한 미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송나라 구양수(1007-1072)의 명언을 참고해 보자. 

 

“안으로는 마음을 바르게 하고, 밖으로는 용모를 바르게 하라!”

 內正其心내정기심, 外正其容외정기용. 

 - 歐陽修구양수. 

 

● 글쓴이: 성균관대 명예교수

   <속뜻사전>(앱&종이) 편저,

   <선생님 한자책> 저자.

   논어&금강경 국역.

 

▶[첨언] 

  한글은 표음(表音)을 잘하게 하고, 

  한자는 표의(表意)를 잘하게 한다. 

  그래서 

  상호 배타적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인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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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3/26 [07:51]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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