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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의 '하루한자와 격언'[852] 僧尼(승니)
 
데스크 기사입력  2021/03/30 [08:12]

 僧 尼

*승려 승(人-14, 3급) 

*여승 니(尸-5, 2급)

 

‘Buddhist priests and nuns.’는 ‘승니’를 가리키는 말임을 영한사전을 통하여 알게 되었어도 ‘승니’가 무슨 뜻인지 모르면 헛일이다. 한자어를 잘 알면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크다. 오늘은 ‘僧尼’에 대해 풀이해 본다.

 

僧자는 ‘스님’(a Buddhist priest)을 뜻하는 梵語(범:어) ‘samgha’를 簡稱(간:칭)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사람 인’(亻)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曾(증)은 발음요소였다.

 

尼자는 앞사람의 뒤꽁무니를 바짝 뒤따르는 모습을 통하여 ‘친근하다’(intimate)는 뜻을 나타낸 것인데, 후에 다른 뜻으로 쓰이자 본뜻은 昵(친할 닐)자를 만들어 나타냈다. 불교 전래 이후 여자 수행자를 뜻하는 梵語(범:어) Bhiksunī(比丘尼)의 약칭으로 애용됐기에 ‘여승 니’라는 훈이 생겨났다.

 

僧尼는 ‘비구[僧]와 비구니[尼]’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육조법보단경’에 명언이 참 많다. 그 가운데 대단히 쉬우면서도 오묘한 진리가 담긴 것을 선정하여 아래에 소개해 본다. 

 

“새로 밝힌 등불 하나가 천년의 어두움을 몰아내고, 

 새로 깨친 지혜 하나가 만년의 어리석음을 없애준다.”

 一燈能除千年暗일등능제천년암, 

 一智能滅萬年愚일지능멸만년우 

   - ‘六祖法寶壇經육조법보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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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3/30 [08:12]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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