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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의 '하루한자와격언'[856] 脫帽(탈모)
 
데스크 기사입력  2021/04/05 [08:09]

 脫 帽

*벗을 탈(肉-11, 4급) 

*모자 모(巾-12, 2급)

 

‘실내에서는 탈모가 예의입니다’란 말을 듣고 ‘대머리’ 운운하면 ‘탈모’의 뜻을 모른 탓이다. 오늘은 ‘脫帽’에 대해 알아보자.

 

脫자는 ‘살이 바싹 마르다’(become thin; lose flesh)가 본뜻이니 ‘고기 육’(肉=月)이 의미요소다. 兌(바꿀 태)가 발음요소임은 侻(추할 탈)도 마찬가지다. ‘빠지다’(leave; drop out) ‘벗어나다’(get out of ) 등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帽자의 갑골문은 ‘모자’(a hat; a cap)를 뜻하기 위해, 위가 반듯하고 귀 보호구가 달린 모자의 모양을 본뜬 것이었다. 그 글자가 후에 冒로 바뀌었고, ‘무릅쓰다’(risk)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되자, 그 본래의 뜻을 더욱 명확하게 나타내기 위해서 ‘수건 건’(巾)이 덧붙여진 것이 바로 帽자다. 

 

脫帽는 ‘모자(帽子)를 벗음[脫]’을 이른다. 대머리의 원인이 되는 ‘탈모’는 ‘脫毛’라 쓴다. 가발이 아니라 감투 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명언을 소개해 본다. 

 

“감투 쓰기를 좋아하면, 

 남의 꼬임에 스스로 빠져들게 된다.”

 愛戴高帽애대고모, 自受圈套자수권투 

 - 청나라 牛樹梅우수해.

 

● 글쓴이: 성균관대 명예교수

   <속뜻사전>(앱&종이) 편저,

   <선생님 한자책> 저자.

   논어&금강경 국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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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4/05 [08:09]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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