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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의 '하루한자와 격언' [857] 幻影(환영)
 
데스크 기사입력  2021/04/06 [08:07]

幻 影

*헛보일 환(幺-4, 2급) 

*모습 영(彡-15, 3급)

 

‘죽은 이의 환영에 시달린다.’란 예문에서와같이 ‘눈앞에 없는 것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일러 ‘환영’이라고 한 까닭을 속속들이 이해하자면 ‘幻影’이란 한자어의 속뜻을 알아야 한다. 

 

幻자는 굽은 막대기에 실패 모양(幺․작을 요)의 물건을 매달고 요술을 부리는 모습이 변한 것이다. 지금의 자형에서도 그것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겠다. ‘요술부리다’(juggle; play conjuring tricks) ‘바뀌다’(convert) 등으로 쓰인다.

 

影자는 햇볕[景]에 비치어[彡] 나타난 ‘그림자’(shadow)를 뜻한다. ‘빛’(light) ‘모습’(a figure) 등을 뜻하기도 한다.

 

幻影(환:영)은 ‘홀린[幻] 것 같을 때 보이는 모습[影]’이 속뜻인데, 심리학에서는 ‘사상(寫像)이나 감각의 착오로 사실이 아닌 것이 사실로 보이는 환각 현상’이라 정의하기도 한다.

 

결과는 원인에 달려 있다. 어리석은 사람은 결과를 탓하고, 현명한 사람은 원인을 알려고 노력한다. 원인을 알면 대책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옛말을 참고해 보자. 원인과 결과의 명명백백한 연관성을 100% 이해할 수 있다. 

 

“키가 크면 그림자도 크고, 

 키가 작으면 그림자도 짧다.”

 身長則影大신장즉영대, 

 身短則影短신단즉영단 - ‘列子’). 

 

● 글쓴이: 성균관대 명예교수

   <속뜻사전>(앱&종이) 편저,

   <선생님 한자책> 저자.

   논어&금강경 국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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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4/06 [08:07]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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