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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의 '하루한자와 격언'[861] 推戴(추대)
 
데스크 기사입력  2021/04/12 [08:44]

 推 戴

*밀 추(手-11, 4급) 

*떠받들 대(戈-18, 2급)

 

‘임원들의 추대로 그가 회장이 되었다’의 ‘추대’를 한자로 쓸 줄 모르는 회장들도 많다며 ‘推戴’에 대해 풀이해 달라는 한 독자 분의 요청이 있었다.    

 

推자는 ‘손 수’(扌=手)가 의미요소이고, 隹(새 추)는 발음요소다. ‘밀어내다’(push out)는 본뜻에서  ‘밀어주다’(recommend) ‘받들다’(uphold)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戴자는 ‘머리 위에 이다’(carry on the head)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얼굴에 가면을 쓴 모습인 異(이)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그 나머지는 발음요소였는데 음이 약간 달라졌다(참고, 裁 마를 재, 栽 심을 재). 후에 ‘머리에 쓰다’(put on) ‘떠받들다’(set up)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推戴는 ‘밀어[推] 떠받듦[戴]’이 속뜻인데, ‘윗자리에 모심’을 뜻하는 것으로 많이 쓰인다. 

 

오늘은 예수보다 280살이 많은 한비자의 명언을 소개해 본다. 한비자는 순자(荀子)에게 배운 바 있고 전국시대 법가(法家)의 대표자이다. 아래 명언 가운데 법가 사상의 일단을 엿볼 수 있다. 

 

“정실에 치우치면 기강을 세울 수 없고, 

 위엄이 없으면 아랫사람들이 얕보게 된다.”

 愛多者則法不立애다자즉법불립, 

 威寡者則下侵上위과자즉불침상 - ‘韓非子한비자’.

 

● 글쓴이: 성균관대 명예교수

   <속뜻사전>(앱&종이) 편저,

   <선생님 한자책> 저자.

   논어&금강경 국역.

 

▶[첨언] 

  한글은 언어가 아니라 문자이다. 

  그래서 한글은 대단히 쉽다. 

  24개밖에 안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어는 매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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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4/12 [08:44]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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