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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다이어트 '채근담 이야기' [48]
살기가 도사리고 있으니 두려울 수 밖에
 
김일두 문화칼럼니스트 기사입력  2016/01/05 [18:12]
▲     © 김일두 문화칼럼니스트

 

한 나라 때 이광 장군이 숲에서 호랑이를 만나 제빨리 활을 쏘아 호랑이를 맞췄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호랑이가 아니라 호랑이처럼 생긴 바위였습니다.

몇 걸음 물러나 다시 활을 쏘니 화살은 모두 튕겨나오더랍니다.

돌이라 생각하고 활을 쏘니 화살이 튕겨나오는 것은 당연하 이치입니다.

 

어떤 사람이 초대를 받아 술을 마시는데 술 잔 속에 조그마한 뱀이 있습니다.

기분이 언짢아 고개를 돌리니 벽에 활이 걸려있습니다.

술 잔에 비친 활그림자가 뱀으로 뱀으로 보였던 것입니다.

활그림자인 줄 아니 꺼림칙한 마음은 씻은 듯 사라졌습니다.

 

호랑이나 뱀이 두려운 것은 서로 죽이려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니

마음 속 깊은 곳에 도사리고 있는 살기가 밖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살기가 사라져야 포악함이 사라지고, 아름다운 소리도 비로소 들리기 시작합니다.

 

 
 


고교교사 정년 퇴임
BBS불교방송<서쪽으로 가는 사람들-서유기 해설> 2년
<반야의 숲> 담당 (현)
캘리그래퍼
선화가(禪畵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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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1/05 [18:12]  최종편집: ⓒ gg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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